[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예천한시회가 주관하는 '제12회 전국 한시백일장'이 14일 오전 10시부터 예천진호국제양궁장 내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한시백일장은 고려말기 문신인 박충좌 선생의 공적과 학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 문제공 치암 박충좌 선생’을 시제로 결정하여 전국에서 온 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백일장 개최 이후에는 박충좌선생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창건된 용문면 상금곡리에 위치한 금곡서원과 한국서예의 요람인 초정서예연구원을 방문하여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매년 개최되는 한시백일장은 위인들의 업적과 삶을 재조명하고 후손들에게 가르침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예천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우리 고장의 수려한 관광지와 우수한 문화재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치암 박충좌선생은 고려시대 충숙왕떄 문과에 급제하였고 전라안렴사에 임용되었으며 지공거, 판전민도감사, 찬성사의 주요직을 수행하였다. 온후하고 검소한 선생의 성품과 학문을 본받고 추모하기 위해 조선 선조 때 예천군 용문면에 금곡서원을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예천군/제12회 예천 전국 한시백일장 개최
사진.자료제공/문화관광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