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발상지 경주에서 '전국 연날리기 대회' 열린다.

  • 등록 2018.03.07 12: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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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경주 황룡사지 일원 개최
- 연 애호가의 스릴 넘치는 방패연 싸움
- 봄 하늘 수 놓을 이색 창작연 날리기
- 동심과 함께하는 가오리연 높이날리기
- 연날리기 최초 기록은 삼국사기 김유신과 비담 일화

[경주시/뉴스경북=김재원 기자 기자] 삼국사기에 기록된 의 발상지 천년고도 경주에서 전국 연날리기 대회가 펼쳐진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원과 경주전통연보존회가 주관하는 14회 경주 전국연날리기대회'가 11() 황룡사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연날리기대회는 전국 각지의 연 애호가들의 스릴 넘치는 방패연싸움에서부터 따스한 봄 하늘을 수 놓을 이색 창작연 날리기, 어린이의 동심과 함께하는 가오리연 높이날리기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풍물 길놀이를 비롯해 연 전시 및 만들기 체험, 투호놀이 등 가족과 함께 즐기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연날리기는 우리 선조들이 액운을 떨치고 한해의 밝은 희망을 염원하며 즐기던 민족고유의 전통 민속놀이로, 문헌에 나타난 최초의 기록은 삼국사기 열전 김유신조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신라 선덕여왕 말년이자 진덕여왕이 즉위한 원년에 비담과 염종이 여왕의 치세에 반기를 들어 명활성을 점거하며 난을 일으켰는데, 한밤 중 큰 별이 월성에 떨어져 반란군의 기세가 오르자, 김유신이 허수아비에 불을 붙인 연을 날려 "떨어진 별이 다시 올라갔다"는 소문을 퍼뜨려 반란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데 전략적으로 이용했다는 내용이 있다.

 

시 관계자는 연의 발상지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연날리기대회는 역사의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전통문화의 즐거움을 알리고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제공/문화정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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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김재원 기자 기자 news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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