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동주민센터(동장 이관희)는 지난 6월 임당동 공한지 5,000㎡중 1,000㎡에 코스모스 씨 6㎏을 파종하여 관리한 결과 더위가 조금씩 물러가면서 한두송이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하다 최근 만개하여 인근 유치원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터로, 시민들에게는 가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북부동에서는 대형 바람개비 10기를 설치하고 방문하는 시민들이 자유로이 코스모스 꽃길 사이를 걷기도 하고 꽃무리 속에서 가족이나 친구들의 사진을 찍는 등 가을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전면 개방하고, 추후 바람개비 20기를 추가로 설치하여 이색적인 볼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이관희 북부동장은 “깨닫기도 전에 지나가버리는 짧은 가을철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바쁜 일상속의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찾고 싶은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 공한지는 도시계획상 학교부지이나 원룸 밀집지역의 특성 상 학교 설립은 지연되고 있고 상습적인 불법쓰레기 무단투기로 민원이 끊이지 않아 2011년부터 북부동에서는 계절마다 보리밭, 메밀밭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도심속 자연 휴식 장소를 제공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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