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11일 대구 방문해 대구경북 방역 추진상황 점검

2020.04.11 21:37:28

이철우 경북도지사, 총리에게 상급종합병원 구축 건의
- 道 코로나19 대응 추진상황 설명, 지역경제 어려움 등 전달


[경북도/뉴스경북=김재원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411일 대구를 방문해, 대구경북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달 14, 대구 현장 집무실을 떠난 이후 한달여 만의 지역 방문이다.

 

*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태 수습을 위해 2.25~3.14(19일간) 대구에 집무실을 설치하고 지역에 머무르며 현장을 지휘했다.

 

대구시청에서 개최된 이날 회의는 정 총리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구경북지역이 그간 추진해온 방역 상황을 종합 점검평가하고 향후 대응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정 총리는 모두 인사에서 초기의 긴급했던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대구·경북 시·도민들과 의료인, 공직자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이러한 노력이 하나가 되어 큰 고비를 넘을 수 있었다면서 아직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끝나지 않은 만큼 대구·경북이 지금처럼 모범적인 방역에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그간의 노력과 리더십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히, 경북의 경우, 선제적인 병상확보를 통해 경북 확진자는 물론, 대구 확진자까지 수용한 점과 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 등의 강력하고 신속한 판단 등은 코로나19 대응에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고 치하하면서, 끝까지 긴장을 풀지 말고 현장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의 확진자 발생 추이와 해외 유입자유학생 대책,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적 코호트 격리 후속조치 등 전반적인 방역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지나칠 정도로 선제적이고 과감한 조치들로 인해 최근 지역 사회의 감염이 차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이 지사는 발생 초기에 정부가 범정부특별지원단을 파견하고, 경산, 청도, 봉화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준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이제 더 중요한 문제는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경북이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중위소득 85%이하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각각 1조원의 특별경영자금을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으로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지사는 이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지역에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중증환자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송해야 했던 점과 이송 과정에서 환자와 의료진, 구급대원 등이 겪은 어려움을 전달하며, 지역에 상급종합병원이 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나서 달라고 적극 건의 했다.

 

정 총리는 대구경북의 신속한 대응과 과감한 결단으로 코로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전하며지역 현장의 생생한 의견들을 잘 챙겨서 가능한 부분부터 협력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 화답했다.



대구 경북 상황점검회의 - 2020. 4. 11. 대구시청

 

한 달만에 대구에 다시 왔습니다. 어제는 대구, 그제는 경북에 신규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물론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위세가 가장 높았던 20여일 간 대구 경북 시민여러분과 함께 사투에 임했던 저로서는 그간 여러분들이 코로나19와 얼마나 치열하게 싸우셨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반갑고 고마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긴급했던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대구 경북의 시민의식과 의료진의 희생, 공직자분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의료인들께서는 코로나19 감염위험을 무릅쓰고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공직자들은 개인적인 두려움을 뒤로하고 방역과 의료지원의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은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하나로 모여 고비를 넘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희생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의 집단 감염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지역사회의 감염 위험에 끊임없이 대비해야 합니다. 전 세계적 확산세가 계속되는 한 해외로부터의 유입위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의 고통과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낸 안정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대구 경북이 다른 어느 지자체보다 모범적으로 방역에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와의 장기전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대구 경북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쌓은 임상 데이터와 치료 경험은 국내 다른 지역은 물론, 국제 사회가 위기에 대응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의사회 등이 중심이 되어 필요한 준비를 하고, 데이터와 기록을 정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사진.자료제공/경북도 정책기획관. 대구시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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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김재원 기자 기자 news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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