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고 자율동아리, 금소 안동포마을문화보존회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펼쳐

2020.07.21 19:47:20

영문고 2020년 자율동아리 “H.W.H.H.” 제3차 활동,,, “금소 안동포마을과 학교를 잇는 한국전통문화 탐구와 체험”
안동포짜기 전수자로부터 대마껍질 베끼기 및 삼훓기 체험을 한 후, 안동포마을문화보존회 어르신들을 도와서 탈피한 삼에서 불순물 골라내기 작업 도와


[영문고/뉴스경북=김재원 기자] 안동 영문고등학교(교장 배재환)는 지난 7월 17일(금) 자율동아리 “H.W.H.H”의 세 번째 활동을 실시했다. 


  안동 교육지원청 “2020 안동 미래교육지구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고등학생 학생동아리에 선정된 자율동아리 “H.W.H.H(Harmony with Hands & Hearts)”는 배구부 학생들과 국제이해교육 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민주적이고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지역 내 사회참여 활동 확대로 지역사회의 행복한 변화 추구를 위해 “금소 안동포마을과 학교를 잇는 한국전통문화 탐구와 체험”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총 9회의 활동을 계획하고 그 중 제3회 활동을 실시했다. 


  7월 17일(금)에 금소 안동포마을에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안동포짜기 마을보존회 작업실에서 안동포짜기 전수자로부터 대마껍질 베끼기 및 삼훓기 체험을 한 후, 안동포마을문화보존회 어르신들을 도와서 탈피한 삼에서 불순물 골라내기 작업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탈피한 껍질 중 하얗고 부드러운 껍질만 골라내는 작업이 모두 수작업이어서 많이 피곤하였다. 마을 어르신들께서 대대로 수작업을 했을 것을 생각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동포를 400년 전부터 이어주신 할머님들께 감사함을 느꼈다,” “400년 전부터 마을에 이어져온 전통을 우리가 배우게 되어 감사했고 유익하게 느껴졌다. 쓰레기 같이 보이는 탈피된 삼이 안동포마을의 주요한 특산품으로 탈바꿈된다는 것을 알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모군은 “봉사활동 중 함께 작업을 하신 할아버지께서 노동요 한 소절을 들려주셨다. ‘베를 만들어 번 돈으로 아들 장가보내고 베를 만들어 번 돈으로 손자, 손녀 학교 보내고...’ 이 몇 자 속에서 옛날부터 이 마을에 살아온 분들에게 베란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있었다. 베란 이 마을에서 살아오셨던 어르신들에게 가족의 부양수단이자 가족의 행복을 도와주는 수단으로 생각되었다. 노동요를 통해서 힘든 노동을 하지만 불평하지 않고 가족을 위해서 하는 일이니 기쁘게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이 노동요는 나의 할아버지께서 어릴 때 학교수업을 마친 나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시며 함께 얘기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할아버지가 사주시던 아이스크림과 민요에 나왔던 아들 장가보낼 돈과 손자 손녀 학비가 모두 가족에 대한 사랑임을 알았다.”고 말했다.


 H.W.H.H. 동아리 학생들은 8월에도 금소 안동포마을에서 한국전통문화와 관련된 예술 활동을 체험하면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진로탐색 기회를 가짐과 동시에 마을과 연계한 프로젝트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자료제공/영문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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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김재원 기자 기자 news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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