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경주시]

 

최양식 경주시장 신년사

 

 

新 年 辭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희망 가득한 을미년 새해의 찬란한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꿈이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화합된 모습으로 글로벌 문화융성도시의 시금석을 다지고 소통과 공감, 변화와 혁신으로 경주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 소중한 한 해였습니다.

 

특히 신라천년 수도이며 민족문화의 본향인 경주의 정체성 회복과 함께, 화려했던 신라문화의 정수인 신라천년 왕궁복원 정비사업이 역사적 월성발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탄불 in 경주2014」 개최를 통해 경주가 실크로드의 동방기점임을 국제사회가 공인하였고, 문화․경제적으로 유럽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였으며, ‘동궁과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동궁원’은 개장이래 관람객 60만명이 입장하는 등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태성공업, 서진산업 등 90여개의 기업과 3천억원의 투자유치, 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로 경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74개국 2,850명이 참가한 경주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 대회, 170개교가 열전을 펼친 화랑대기전국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 11개국이 참여한 경주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1만여명이 달리는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스포츠 명품도시 경주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제42회 신라문화제, 경주브랜드공연 찬기파랑가, 봉황대 뮤직스퀘어, 24개국이 참석한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 등 고품격 축제․공연․회의 개최로 관광객 2천만시대를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민선5기 동안 시민과 함께 우리는 묵묵히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우리시의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맨 결과 2010년도에 920억원이던 부채규모를 660억원까지 줄였으며, 외동 (구)태화방직 부지에 문화재보호 규제가 완화되어 3,230세대의 임대 아파트가 건립되고,

외동읍 입실리 일원에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공장설립이 완화되어 15,000명의 인구증가, 1만여명의 고용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 하였습니다.

 

TV조선 2014 지역혁신 경영대상, 한국경제매거진 2014 소통경영대상, 동아일보 2014 대한민국 창조경제 CEO 대상, 고용노동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최우수 대상, 행정자치부 제16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등

 

22개 분야에서 큰 상을 수상하여 우리시가 대외적으로 전국 최고의 행정역량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30만 시민과 1,500여 공직자들이 함께 해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 동안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자랑스러운 경주시민 여러분!

 

2015년은 찬란한 천년왕도의 역사를 새롭게 꽃피우는 『신라왕궁 복원사업』과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가속화와 미래성장 신 동력확보를 위한 『원자력해체 종합기술 연구센터 유치』 등 글로벌도시 경주 도약을 향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시민들과 약속한 민선6기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전 시민들과 함께 활기찬 시정을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으로“역사문화창조 도시”천년고도(古都)의 위상을 정립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격 향상과 천년왕도 경주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신라왕궁복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아울러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룬 김유신 장군의 옛집을 복원하여 화랑정신과 호국의 얼을 전승하고,

신라대종 테마파크 조성과 신라 6부전56왕전 역사관 건립으로 민족사의 뿌리인 신라역사를 재조명하겠습니다.

 

둘째, 서민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부자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중심상가 내에 복합타운 조성, 성동시장 주차타워 설치, 양북시장 장옥 신축등 전통시장 현대화로 침체된 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자동차부품, 중공업, 첨단산업(전자, 로봇) 우수 중소기업 240여개를 유치하고, 중소기업 융자추천, 이차보전금 지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확대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원전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여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조성에 경주가 중심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한수원본사가 경주에 조기 정착 할 수 있도록 사옥과 직원사택 건립도 적극 지원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경주의 대표기업으로 상생발전 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품격있는“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개관으로 2015 세계물포럼, 세계한상대회 등 대규모 국내․외 행사를 유치, 명실상부한 마이스 산업의 메카, 국제회의도시로서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살아 쉼쉬는 실크로드, 숨겨진 보물신라』 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5 경주실크로드 대축전’ 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유라시아 문화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선도하겠습니다.

 

도심속 생태체험공간인 경주동궁원에 이어 제2동궁원을 조성하여 단순한 관광이 아닌 느끼고 공감하는 체험관광 테마공원 조성으로 자연친화적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선덕여왕 행차길’ 정비와 함께 월정교~도당산~남산을 잇는 신라탐방길 전통화원을 조성하여 새로운 관광코스를 개발 하겠습니다.

 

생활속의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시가지 화랑로 전선 지중화사업, 버스정보시스템 설치, 화물자동차 주차장을 조속히 조성하겠습니다.

 

고대 철기문화를 현대의 환경, 예술, 놀이, 과학, 문화 등과 융합하는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 사업도 가속도를 내어 신라 금속공예의 우수성을 알리고, 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얼을 기리고자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넷째, 자연과 사람이 주인이 되는

“교육․생태․안전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초등학교, 읍면지역 중학교 급식비 등 교육경비의 효율적인 지원확대로 학력향상과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건강 100세 시대에 걸맞은 평생교육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3,300㎡ 규모의 평생학습가족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경주의 향토음식으로 특화한 별채반 등 템플스테이와 연계한 사찰음식 보급은 물론, 양․한방 힐링센터를 활성화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대회,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와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경주 벚꽃마라톤대회를 더욱 알차게 개최하고, 외동생활체육공원 등 다목적 종합스포츠시설을 조성하여 스포츠 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북천, 충효천, 안강 칠평천, 외동 동천을 조속히 정비하여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환경을 만들고, 형산강변 수상테마공원을 조기에 착공, 주변의 문화재와 연계한 생태문화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외동지역 대단위 임대 APT 3,230세대 건립에 발맞추어 교육시설과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으며, 도시계획도로개설, 재해위험 시설물을 정비․보완하고, 방범용 CCTV 확대설치와 교통정보센터 구축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농어민이 주인이 되는 “신농어업 도시” 조성으로 풍요로운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지역의 우수농산물 판매를 위해 농산물직거래 장터 확대와 농․특산물 판매장을 수도권과 화백컨밴션센터(HICO)에 설치하여 농가 소득을 증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원전온배수를 활용한 대규모 유리온실농장 조성과 선진농업기술 지원을 통해 블루베리, 체리, 멜론, 파프리카 등 우수농산물 생산을 유도하여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천년한우 브랜드육성과 조사료단지 확충으로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적인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오류캠핑장 확대와 파도소리길 조망공원 조성, 감포항, 읍천항을 국제적인 연안항으로 개발하여 해양레저 단지를 조성하는 등 신 해양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농특산물 재배에 생명과학과 신경영 기법을 접목하고 농산물 물류센터 부지의 조기 확보와 2025년까지 농어업발전기금을 300억원으로 확대 조성하여 FTA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섯째, 균형발전을 통한 “역동적 활력도시”

조성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여 가겠습니다.

 

북부권 안강에는 북부종합체육시설을 건립하고, 중앙도시계획도로의 지속적인 개설과 칠평천 재해위험지구 정비, 강동, 천북에는 안계~다산간 도로확포장, 신당~동산간도로 확장 개설, 도시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화물자동차 공영주차장 설치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서부권에는 양성자 가속기 사업과 관련된 친환경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건천읍, 산내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내남 명계 산업단지도 조성하겠습니다.

 

동부권에도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견대 주차장 확장, 양북시장 현대화, 양남 소재지 종합정비와 연안정비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남부권에는 불국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과 외동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하고, 신기소하천 정비와 외동 도시계획을 재정비 하겠습니다.

 

도심권은 용강공단에서 현곡 오류간 형산강대교를 개설하고, 서천 강변도로와 도심 외곽의 도시계획도로를 계속 확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교통안전교육장 건립, 도심내 교통시설물 설치와 도로망 정비, 주차장 조성으로 안전하고 교통불편 없는 도심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특히 미래도시 경주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인구30만 도시”는 반드시 이루어 내야할 중요한 과업입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경주는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주발전을 앞당기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겠습니다.

 

올해는 민선6기 시민 약속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해로써 우리경주의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매우 중요한 한 해입니다.

 

저를 비롯한 1,500여 공직자는 새로운 2015년을 맞아「품격있는 도시 존경받는 경주」를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흘려온 땀과 노력의 결실을 초석으로 삼아 “머무르고 싶은 도시! 돌아오고 싶은 경주!”를 만들겠습니다.

 

경주시민 여러분! 을미년 새해, 힘차게 시작합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년 1월 2일

경주시장 최 양 식

 

 

 

 

경주시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