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재계약 체결

  • 등록 2015.12.06 21: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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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까지 대구시립교향악단 지휘

 

 

[뉴스경북 문화부/김현성 기자] 대구시는 예술단감독심사위원회를 통해 대구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를 재위촉하기로 결정하고, 재계약을 체결했다.(임기 3년)

 

작년 4월 대구시립교향악단 제10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줄리안 코바체프(1955년生, 독일)는 지난 11월 중에 개최된 예술단독심사위원회에서 심사위원 전원이 재위촉에 찬성하고, 권영진 구시장이 재위촉을 최종결정함에 따라 12월 1일자로 대구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재위촉 : 2016. 4. 1.)

 

현 위촉기간은 2014년 4월 1일부터 2016년 3월 31일까지로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있지만, 시립교향악단의 2016년 연주일정 계획수립과 지휘자의 해외연주 계약 등을 고려하여 재위촉 여부를 조기에 결정할 필요성이 있어 예술단감독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참석한 심사위원들은 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의 매회 전석 매진을 통해 시민의 평가를 알 수 있으며, 서유럽 정통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가 추구하는 음악방향이 시립교향악단과 잘 맞고, 음악해석과 지휘 테크닉 등이 우수하여 예술감독을 3년 정도 더 맡게 되면 립교향악단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한국 창작곡 연주 및 연주 횟수 추가 등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뛰어난 음악적 통솔력으로 시립교향악단의 연주력을 크게 향상시켜 12회에 걸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립교향악단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아울러 최근 건강이 매우 호전됐고, 대구사랑의 마음으로 시립교향악단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계약기간 3년을 희망한 줄리안 바체프의 의사를 존중해 위촉기간을 3년(2016. 4. 1. ~ 2019. 3. 31.)으로 최종결정했다.

 

이형근 대구시민회관장은 “줄리안 코바체프는 카랴안의 계보를 잇는 세계 최정상급 지휘자로 시립교향악단을 아시아 최정상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으며, 단원화합 및 연주력 향상에 기여하여 시민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고 밝히며, “대구시립교향악단이 내년도 해외공연과 클래식 음악 저변확대를 통해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는 “부족한 악기군별로 우수한 단원을 보완하고 단원의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 대구시립교향악단을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존재감 있는 교향악단으로 육성하여 아시아 오케스트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프로필]

 

줄리안 코바체프(Julian Kovatchev)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Music Director & Conductor)

불가리아 태생의 줄리안 코바체프는 바이올린을 공부, 5세 때 생애 첫 공연을 했다.

소피아에서 음악공부를 시작하였으며, 가족과 함께 독일로 이주 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프란츠 사모힐(F. Samohyl)을 사사,

1973년 음악학 디플롬을 수료했다. 카라얀 재단에서 수여하는 장학금(Karajan-Stiftung)을 받았고 베를린에서 지휘자 알렌도르프(H. Ahlendorf)를 사사하며 오케스트라 지휘를 공부하였다. 이후 20세기 명지휘자인 카라얀(H. v. Karajan)의 제자가 되어 지휘자로서의 실력을 쌓아 1984년 카라얀이 생전 직접 개최한 마지막 지휘 콩쿠르에서 수상한 바 있다.

1985년 레오시 야나체크의 오페라 “예누파”로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데뷔, 라 스칼라 극장, 산 카를로 왕립 오페라 하우스, 로마 오페라 하우스 등 이탈리아의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또 불가리아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객원 감독,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 수석 객원 감독을 역임하였고,

이탈리아 파르마, 토리노, 밀라노의 교향악단 객원 지휘를 맡았다.

이밖에 독일 쾰른 라디오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체코 프라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국립오페라단 등에 초청되어 지휘하였다.

다양한 음악축제의 경험도 풍부한데 이탈리아 라벤나 페스티벌, 코르토나 태양의 페스티벌,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등에서 지휘하였으며,

이탈리아, 미국, 독일, 터키, 체코, 헝가리, 스페인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이다.

차이콥스키, 슈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전곡, 드보르자크 슬픔의 성모,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전곡 등을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 오케스트라, 토리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하여 음반을 취입하였다.

 

그의 주요 오페라 연주 작품으로는 “아이다”, “가면무도회”,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카르멘”, “팔스타프”, “운명의 힘”, “라 보엠”, “라 트라비아타”, “나비부인”, “나부코”, “오텔로”, “리골레토”, “로미오와 줄리엣”, “토스카”, “일 트로바토레” 외 다수가 있다.<자료제공,관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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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김현성 기자 기자 news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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