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 문화부/김두래 기자]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는 울릉도 어린이들이 아이러니하게도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에서 사상 처음으로 스키캠프를 가졌다.
눈이 많이 와 태어나면서부터 눈과 생활하는 울릉도 어린이들이지만 전문적인 스키 교육을 받지 못해 눈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어 눈에 대한 친근감과 겨울스포츠를 통해 용기와 희망 갖게 하기 위해 울릉군이 마련한 것이다.
울릉군내 초등학교 4·5·6학년 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스키캠프는 용평스키스쿨에서 책임 교육을 맡아 26일~29일까지 3박4일 동안 진행되었다.
스키스쿨 교사는 스키 레벨2 이상의 전문 강사가. 8대1로 진행하며 인근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알펜시아스키리조트의 노르딕 스키체험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계속되는 강습의 피로 도를 풀어주기 위해 일정 중 반나절은 워터파크에서 피로회복과 울릉도에 체험할 수 없는 체험을 병행해 교육했다.
이번에 참가한 울릉도 어린이들은 눈과 생활해 눈에 대한 균형 감각은 뛰어났지만 스키를 탈 줄 몰라 다소 당황해 했지만 순식간에 빠른 속도로 적응 스키를 즐겼다.
한편, 이번 스키캠프의 비용은 울릉군이, 숙박은 용평리조트의 협조로 스키스쿨 기간 중 식비는 울릉산악연맹 산악구조대에서 지원하는 등 최대한 경비를 절약, 저렴하지만 최대의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울릉산악연맹(회장 김두한) 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는 식비지원뿐만 아니라 대원 7명이 일부 개인 부담으로 참가 스키캠프 울릉도어린이들의 안전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 우수한 강사 섭외 등을 맡아 봉사활동을 했다는 후문이다.
최수일 울릉군수 “전국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울릉도지만 스키를 체계적으로 배울 곳이 없어 겨울철 멋진 눈을 가지고도 즐기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며 “이번 스키캠프를 계기로 스키인 저변확대를 통해 많이 사람들이 울릉도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자료제공, 경북매일신문 부국장 김두한, 을릉군공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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