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김장희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은 최근 중국, 베트남과의 FTA 체결에 따라 참외·딸기 수출품종 육성, 수출을 위한 재배환경과 수확 후 저장력 향상 등 과채류 수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 최대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보유한 중국 딸기의 경우, FTA발효 후 양허제외(관세철폐 제외) 품목으로 우리나라 딸기재배 농가에서 수출할 경우 14% 관세율에 10년 후 개방되는 유리한 조건이며,
한국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과 고품질 과채류에 대한 중국인의 우호적인 인식으로, 한·중 FTA 체결은 딸기 수출확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성주과채류시험장은 10년 전부터 수출딸기 품종 개발에 집중하여 8품종을 육성하였고, 현재‘싼타’,‘베리스타’ 등 2품종을 수출용 딸기로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이중, 농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종인 ‘싼타’는 경기, 강원, 경북 안동, 경남 산청·하동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과 수출물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 싼타딸기 수출 : (’15년) 16톤, 2억원 ⇒ (’16년 목표) 100톤, 10억원
한편,‘싼타’딸기의 경우 지난해 6월, 스페인 종자회사인 유로세밀라스 중국 지사로부터 딸기 종묘 로얄티를 받는 등 국내 육성 딸기품종의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딸기 소비 패턴은 신선과일을 많이 소비하는데, 가공용보다 생식용의 고품질 딸기가 인기가 높은 것이 그 이유로 향후 수출은 지금보다 몇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농업기술원 박소득 원장은 “딸기는 FTA 체결 이후에도 타 작물에 비해 수출에 유리한 조건이어서, 향후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계속적으로 우리나라 과채류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에 적합한 품종 육성을 기반으로 묘종과 과실을 수출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성주과채류시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