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민요가수 김혜란 명창과 함께하는 효콘서트,“봄, 춤추며노래하리”

  • 등록 2016.05.05 21: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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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금) 오후7:30 성주문화예술회관

 

[경북도=뉴스경북/김두래 기자] 경상북도립국악단은 오는 5월 6일(금) 저녁7시30분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효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에 열리는 경북도립국악단의 제131회 정기연주회는 한국최고의 민요가수 김혜란명창과 함께하는 효콘서트다.

 

1부 첫작품은 관현악 ‘춘무 春舞’로 봄빛이 충만한 자연의 정경속에 봄의 생명력을 찬미한 국악관현악의 대표적인 레파토리로, 산야에 가득한 신록의 색채감과 만물이 약동하는 생명의 외침을 담아낸 곡이다.

 

◦ 해금협주곡 상생은 우리단의 해금차석으로 재직중인 박자영의 협연으로 해금과 관현악의 음악적 상생을 도모하며 해금이기에 가능한 다양한 속도의 변화와 연주기교를 보여주며 신명과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 다음은 팔도민요연곡으로 한국 최고의 민요가수 김혜란명창과 함께하는 국악관현악을 감상할 수 있다. 김혜란명창과 함께하는 ‘민요의 대향연’을 빛고을 성주에서 펼치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 1부 관현악을 이어 2부의 첫 곡은 무용 ‘태평무’이다. 태평무는 일월성신과 더불어 세상의 화평을 경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춤은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우아한데 발디딤의 기교가 섬세하고 다양하다. 장단과 발디딤이 현란한 멋을 보여주지만 상체의 호흡은 절제미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끝으로 사물․풍물․농악 모두가 어우러진 판놀이는 전반부는 도청이전을 천지신명에 고하는 것을 시작으로, 후반부로 이어지면서 놀음을 관객들과 함께하는 잔치로써 한바탕 대동놀이로 맺으며 새천년! 큰경북의 새출발을 크게 경축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본다.

 

곡목해설

 

1. 관현악/춘무 春舞

<작곡:_박범훈>

봄빛이 충만한 자연의 정경속에 봄의 생명력을 찬미한 국악관현악의 대표적인 봄의 레퍼토리 중의 하나이다. 봄의 흥에 취한 뭇 생명들의 울음소리와 춤사위를 국악기의 음색을 재료로 하여 마치 한편의 풍경화처럼 그려낸 작품이다. 가만히 눈을 감고 감상하면 산야山野에 가득한 신록新綠의 색채감과 아지랑이로 피어오른 봄기운속에 만물이 기운을 떨치며 약동하는 생명의 외침을 들을 수 있으리라.

 

2. 해금 협주곡/상생 相生 해금_박자영

<작곡_조원행>

‘상생’은 오행설에서 의미하는 만물의 생성의 원리, 또는 그 관계를 뜻한다.

해금과 관현악이 서로 도와가며 음악적 상생을 도모하여, 궁극적으로 조화로운 우리 음색의 멋을 보여주고자 하였고, 더 나아가서는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다양한 속도의 변화와 해금으로 가능한 연주 기교를 통해 신명과 적인 요소를 유도한 작품이다.

 

3. 민요와 관현악/팔도민요연곡 민요_김혜란, 박남주, 이혜민 <작곡_이준호>

경기, 제주, 남도 등 전국각지의 민요를 모아 전통장단에 현대적 느낌의 기악 반주를 붙여 편곡한 작품이다. 지역마다 조금씩 색다른 흥을 느낄 수 있겠다.

봄빛 완연한 오늘, 경기민요의 대가大家 김혜란 선생을 모시고 전통에 빛나는 빛고을 성주에서 ‘민요의 대향연’이라는 공연의 주제로 우리 국악단 제131회 정기연주회를 가지게 되었다. 진정한 우리네 민요의 구성진 참멋을 느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4. 무용/태평무 太平舞

20세기 초에 경기무악장단과 춤사위를 바탕으로 한성준(韓成俊)이 무대화한 춤이고 ‘왕꺼리’라고도 했다. 1988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었으며 강선영이 예능보유자이다. 태평성대를 기리기 위해 경쾌하고 빠른 장단의 음악에 맞추어 흥겨운 춤을 추어 일월성신과 더불어 세상의 화평을 경축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무용이다.

음악은 낙궁장단, 터벌림, 올림채, 도살풀이가락의 경기무속장단으로 다른 춤에 비해 복잡하고 까다롭다. 장단을 충분히 알아야 그 맛을 살릴 수 있다. 춤은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우아한데, 겹걸음, 따라붙이는 걸음, 잔걸음, 무릎들어 걷기, 뒤꿈치찍기, 앞꿈치꺽고 뒤꿈치 디딤, 뒤꿈치 찍어들기, 발옆으로 밀어주기 등 발디딤의 기교가 섬세하고 다양하다. 장단과 발디딤이 현란한 멋을 보여주지만 상체의 호흡은 절제미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5. 판굿

<판굿구성_박정덕>

예로부터 우리네 전통문화 중에서 음력 정초에 풍물패들을 선두로 소고패, 양반, 하동, 포수, 머슴과 탈을 쓴 각시 등이 집집마다의 지신을 밟으면서 지신풀이 가사를 노래하며 춤과 익살, 재주를 연희演戱하는 것으로 마을의 안강安康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를 ‘지신밟기’라 한다. 지신밟기의 전체 과장科場중에 사물을 연주하는 잽이들과 재주꾼들이 놀음을 하는 ‘판굿’은 천지신명에 치성致誠을 드리고, 마당에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무사평안無事平安과 만사형통萬事亨通을 기원하는 한바탕의 대동大同놀이이다. 새천년! 큰경북의 새출발을 크게 경축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본다.

 

경상북도립국악단은 1992년 12월 1일 창단되었으며, 현재 81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있다.

관현악을 위주로 하되 정악, 민속악, 무용, 성악, 사물 등 포괄적 운영을 통해 도민정서순화 및 문화욕구충족, 민족 고유음악의 육성 발전을 도모하여 민족 정신을 고취함을 그 목적으로 삼는다.

초대 곽태천, 2대 故김용만, 3대 윤명구, 4대 김만석 지휘자를 거쳐 현재 제5대 최문진지휘자와 함께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국악단은 전통음악의 계승 발전뿐 아니라 창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추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정기공연을 비롯해 23개 시.군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연주회, 청소년 어울음악회, 청소년협주곡의 밤, 소외계층 및 사회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문화 나눔 공연, 국내외에 이르는 각종 초청공연 등 1,500여회의 크고 작은 연주회를 개최하였다.

악․가․무 樂·歌·舞를 고루 갖춘 국악단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기획과 창의적인 레파토리 개발로 창작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국악단은 화려한 색채를 지닌 창의적인 연주단체로서 전통문화의 대중화, 생활화에 크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상북도립국악단 대구광역시 북구 칠곡중앙대로 136길 30-10(동호동 492)

www.gbart.or.kr TEL 053-320-0297 FAX 053-320-0298

 

공연문의 경북도청문화예술과 054-880-3122

경북도립국악단 053-320-0297

 

 

 

 

 

 

문화부/김두래 기자 기자 news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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