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천적 포항 잡으며 3연승 질주!
포항 상대로 2-0 기록한 상주, 리그 4위 유지
[상주 상무=뉴스경북/김승진 기자]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이 화끈한 공격축구로 포항스틸러스를 잡았다.
올 시즌 두 번의 만남에서 두 번 모두 승리를 가져간 상주상무는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군인정신과 강철군단의 화끈한 경기가 예고되었던 이번 경기에서 상주는 포백, 포항은 쓰리백으로 서로를 공격했다.
포백으로 나선 상주는 양쪽 날개 이용과 박진포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공격적인 포지션을 구축했다. 2선의 박준태와 김성준, 임상협 역시 활발한 움직임과 유기적인 패싱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중앙에서 김성환의 저돌적인 플레이는 상주 공격에 불을 지폈다. 이를 받은 박기동과 신진호가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포항 역시 용병 무랄랴와 양동현이 역습을 노리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면서 밀리지 않았고 전반은 득점 없이 종료되었다.
후반에 들어 집중력이 높아진 상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9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박기동이 끝까지 따라가 골문 앞으로 다시 내어줬고 이를 박준태가 굴절시키며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후 포항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측면을 이용한 공격을 시도했으나 상주의 이용에게 계속적으로 막히며 골로 이어가지 못했다. 분위기를 역전한 건 후반 28분, 임상협이 과감한 중거리슈팅이었다.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추가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상주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상주는 이 날 경기로 3연승을 이어가게 되었고 리그 순위를 4위로 유지하며 상승세를 탔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두 번에 걸쳐 만난 포항에게 모두 승리하면서 상주의 상승세가 이변이 아닌 실력임을 입증하고 있다.
조진호 감독 역시 경기 종료 후 “국내에서 보기 드문 스페인식 패싱축구의 모범적인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9월 전역 전까지 1위에 도전해볼만한 근거를 남겨준 경기였다.”고 전했다.<자료제공=새마을체육과>
상주상무 7월 두 번째 복수혈전,
수원 상대로 美친 공격 준비완료 !
원정에서 패했던 팀들과의 홈경기, 상주 “받은 대로 돌려준다”
한편,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이 7월 두 번째 복수혈전을 펼친다.
7월 20일(수) 저녁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1R 수원삼성과의 홈경기가 그 무대다.
지난 2일 홈경기에서 서울을 상대로 원정패배의 아픔을 씻은 상주는 이번 경기 수원에게도 美친 공격축구로 승리하겠다는 의지다. 최근 상주는 홈뿐만 아니라 원정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현재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20R 현재까지 39득점으로 최다득점을 기록하고 있음과 동시에 19R에서는 최다 패스 횟수, 패스 성공률 1위를 자랑하기도 했다. 완벽한 패싱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상주는 지난 포항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고, 조진호 감독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스페인식 패싱플레이(티키타카)의 모범적인 사례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상주는 최전방의 박기동과 함께 2선의 신진호, 박준태, 임상협까지 득점을 해낼 수 있는 공격자원이 있다. 또한 김성준과 김성환이 중앙에서 활발하게 움직여 주면서 공격활로를 개척하고 양쪽 사이드에서 올라오는 이용과 박진포의 움직임 역시 상대를 긴장하게 하는데 충분하다.
4위에 올라있는 상주는 2위 서울과의 승점이 단 2점차로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상주의 1위 도전이 뜬 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이유다.
상주는 이번 홈경기에 경기력은 물론 이벤트까지 화끈하게 준비했다. 평일 저녁 직장인들이 많이 찾을 것을 감안한 ‘뭉쳐서 와樂’ 이벤트다. 5인 이상이 함께 EPL존(6문)으로 입장하면 피자헛 피자L 1판과 볼비어 2캔을 증정한다. 또한 피자헛 테이블석 예매자들에게는 볼비어 2캔을 증정하고 추가로 상주가 득점시마다 1캔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K-POP그룹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여성 2인조 걸그룹 ‘허니힐’과 남성 4인조 그룹 ‘젠틀즈’가 하프타임 신나는 공연을 관중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