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뉴스경북/김두래 기자]
스마트 폰을 손에 든 자녀가 "편지라고? 1년후에 온다고!?"라는 듯 하다.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가 열리는 예천군 삼강주막에 설치된 느린우체통 앞에서 엄마가 설레는 마음으로 한줄 한줄 마음을 적어 보는데 아이들의 표정은 사뭇 다른 표정을 지어 보인다.
천하명당 회룡포 제1전망대에 설치된 우체통의 편지는 350도 돌아가는 물돌이의 기운을 담아 350일 동안 보관한 뒤 발송하게 되며, 삼강주막에 설치된 ‘느린우체통’의 편지는 삼강주막에 숨은 보물 3가지인 주막, 회화나무, 낙동강 물줄기의 영험한 기운을 담아 333일 뒤에 보내게 된다.
특히, 느린우체통을 위해 예천관광8경 엽서와 필기구를 비치해 회룡포와 삼강주막을 찾는 관광객들이 별도의 필기구 준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료제공=문화관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