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은 음주운전 만큼 위험

2016.10.20 12:25:18

[뉴스경북=기고] 안동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이동식

 

 

[뉴스경북 = 기고]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은 음주운전 만큼 위험

 

 

 

 

안동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이동식

 

 

 

운전중이나 보행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거나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나 보행자가 줄지 않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은 혈중알콜농도 0.1%의 음주운전과 같은 아주 위험한 태도라는 경고가 이를 뒷받침해 줍니다.

 

도로교통법과 동법 시행규칙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운전 중 휴대전화의 사용을 금지하고 만약,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된 경우,

범칙금은 승합 7만원, 승용 6만원, 이륜 4만원, 자전거 3만원의 벌금과 면허소지자의 경우 벌점 15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 통계에 의하면 최근 3년간(2012~2014년/전국)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720건이 발생하여 사망자 13명, 부상자수 1,251명으로 치사율은 1.81%에 이르고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지역에서도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도로교통법 제49조 제1항 제10호)으로 단속된 건수는 2015년 한해 64건, 2016년 10월 20일 현재 77건으로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위험한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 운전자들의 의식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과 운수업체 종사자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뭘 의미하나요?

 

나만 적발되지 않으면 된다는 시민의식이 원인이라고 봅니다.

 

누구하나 운전중, 보행중 휴대전화 사용을 말리지 않았으며 지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일찌지 2009년 미국 버지니아 공대 교통연구소(VTTI)는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교통사고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음성통화를 할 때, 평상시 대비 사고 위험성 1.3배

-휴대전화 다이얼을 누를 때, 평상시 대비 사고 위험성 2.8배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때, 평상시 대비 사고 위험성 23.2배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때는 평균 4.6초 정도 전방에서 눈을 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90Km/h 주행할 때 축구장 길이(110m)를 눈감고 주행하는 것과 같다는 내용입니다.

 

보행자도 인도 또는 횡단보도를 보행할 때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운전자와 마찬가지로 교통사고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단의 대책이 어떤것인지 짐작은 갑니다만 그것이 곧 해결책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따르지 않을까요!.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입니까?

"특단의 대책을 세우겠다" 입니까?

 

 "자신부터 바꾸겠다는 결심"이라고 우리 모두가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운전중에는 휴대전화 사용을 하지 않겠으며, 부득이한 경우에는 핸즈프리 기능을 사용해 운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잠깐씩만 통화를 하는 원칙을 가져야하며, 보행자도 보행중에는 가급적 휴대전화 사용을 하지 않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이 있어야 겠다고 당부드려 봅니다.

 

그러한 잠시 나만의 편의를 위해 취한 행동이 남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한 순간에 빼앗아 버리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피해를 준다는 점을 명심해야 겠습니다.

 

만약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이 피해자가 된다면 감당할 수 있겠는지요. 

 

 

 

 

 

뉴스경북/편집국 기자 news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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