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지역 비상등 켜고 절대 감속해야

  • 등록 2016.10.20 13: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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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북=기고] 안동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이복순

 

[뉴스경북 = 기고]

 

 

 

안동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이복순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게 차이나는 안개의 계절, 가을이다.

 

안동기상대에 따르면 가을철 안동에서 발생하는 안개의 대부분은 복사안개로 가을에 바람이 약하고 맑은 날에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야간에는 낮 동안 태양복사에 의해 가열된 공기와 지면이 동시에 냉각되는데, 지표는 공기보다 비열(어떤 물체의 온도가 변할 때 물체에 공급된 열의 양)이 작아 빠르게 냉각되어 지표부근 기온이 낮아져 무거운 찬 공기가 밑에, 따뜻한 공기가 위에 있는 안정한 역전층이 형성되면서 지면부근에서 공기가 냉각되어 포화되고 응결이 일어나 복사안개가 발생하게 된다고 한다.

 

특히, 안동은 낙동강과 인접하고 상류에 안동댐과 임하댐이 자리하여 수증기 공급이 많아 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동지역 최근 3년 평균 안개발생일수는 54일이고 그 중 10월 11월 발생이 26.3일(48.7%)로 집중되어 있다. 안개발생시간은 05:00–08:00사이로 가시거리는 1km 이내이며 이로 인해 교통사망사고 위험도도 높아진다. 교통사고 발생시 사망률을 1로 가정한다면 비오는 날은 1.18, 흐린 날은 1.56, 안개가 많은 날은 4. 25이며 안개 낀 날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맑은 날보다 4배이상이라고 한다.

 

예로 2014. 10. 24(금) 06:10경 안동시 제비원로 앞 노상에서 승용차 운전자가 안개로 인해 도로를 횡단하던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지방기상청 관측예보과에서는 사회․경제 발전과 교통량 및 물동량 증가로 안개로 인한 피해 규모가 대형화 되는 추세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안개관측장비를 이용하여 안개특보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안전처에서는 안개주의하라는 긴급재난문자메시지를 경보음과 함께 발송하고 있다. 부산지방국도관리청에서는 안동시 풍산읍 노리 양방향에 안개소산장치를 5개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 지자체, 관련기관에서는 노력에 노력을 더하고 있다.

 

안동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을에는 안개를 주의해야한다.

 

특히, 운전자는 안개지역 통과시 일단 속도를 줄인 후 비상등을 켜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상향등보다는 빛의 파장이 긴 노란색 안개등을 사용하고 깨끗한 시야확보를 위해 와이퍼 워셔액을 점검, 후방시야 확보를 위해 열선을 체크하여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가을이 되길 바란다.

 

 

 

 

 

 

 

뉴스경북/편집국 기자 news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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