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경북북부보훈지청(지청장 김상출)은 19일 안동시 소재 모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초청해 안동CGV에서 ‘보훈시네마&토크콘서트 민주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안동대 **과 교수가 토크 패널로 참여해 2·28민주운동, 3·15의거, 4·19혁명에 이르기까지 독재와 부정선거에 맞서 항거한 학생 중심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영화 ‘택시운전사’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경북북부보훈지청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독립운동, 6‧25전쟁, 민주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희생‧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기 위해 3회(독립‧호국‧민주편)에 걸쳐 보훈시네마&토크콘서트를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취지를 밝혔으나 문제는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 손에 든 태극기가 아래, 위가 뒤바뀐 태극기를 배포해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질책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왜냐하면 지난 12일에도 안동시 소재 모 여자중학교 학생들이 같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했는데 마찬가지로 몇몇 학생들의 손에는 거꾸로 제작된 태극기가 쥐어져 있었던 것으로 경북북부보훈지청에서 배포한 사진으로 확인 됐다.
뉴스경북에서 태극기 바로사용하기에 기관이 중심을 잡아 주시길 수차례 지적과 건의를 했지만 그때마다 "다음엔 유의하겠다"고 했지만 시정되지 않고 보란듯이 태극기를 함부로 사용하고 있는 경북북부보훈지청의 저의가 의심돼 급기야 국가보훈처에 강력하게 항의를 전했다.
태극기를 바르게 사용하고 있는지 행사장에 그많은 사람들 중 한사람도 지켜보지 않은 것도 문제이며, 받아든 태극기가 올바른지 살피지 않은 학생들도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책임과 잘못은 경북북부보훈지청에게 있다고 하는 뉴스경북의 주장에 어이없어 하실테지만
그런일이 있을때 마다 과장은 자리에 없고 지청장은 행사참여 중이라며 담당자의 선에서 건의를 막은 수상한 계산(?)이 틀렸음을 이참에 강력하게 항의를 표하며,
경북북부지청 역시 능력이나 재능이 없는 담당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않은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그 학생들이 무었때문에 그행사에 불려나가 영문도 모른채 "태극기가 정상인지도 모르는 학생?"으로 매도 되어야 하고 또한 그 학교는 또 어떤 난감함을 겪게 되었는지 냉정하게 되짚어 보셨으면 한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희생‧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겠다며 행사를 진행한 경북북부보훈지청에게 "태극기가 무슨 이벤트 도구인지?" 묻고 또 묻는 일이 절대 있어선 안 될 것이라고 촉구한다.
⊙뉴스경북 편집국/해당 태극기 외 참여자 들에 대해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당사자로선 심히 불쾌감을 느낄 수 있기에 거듭 양해를 구합니다. 행사장 전체 분위기를 보도하려는 의도인 만큼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사진.자료제공/보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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