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부모회/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사)한국장애인부모회는 250만 장애인과 그 부양을 책임지는 500만 가족들이 '사회를 주도하는 장애인가족'이라는 대의를 실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장애인가족, 베푸는 장애인가족'이라는 염원을 담은 '2019 전국장애인부모대회'를 전국에서 참여한 550여 회원들과 함께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부암동 소재 AW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한국장애인부모회가 주최.주관하는 전국장애인부모대회는 매년 전국의 장애당사자와 부모들이 함께 어울리며 장애인복지정책 개발 및 개선에 대한 결의를 다졌으며 '명랑운동회'를 통해 장애인과 가족들은 물론 비장애인들과 더불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 복지사회 만들기에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알려 왔다.
올해로 35번째 열린 2019 전국장애인부모대회는 '고령장애인 정책수립으로 생애주기별 지원체계 완성하자!'는 주제로 명랑운동회를 대신해 '한.미.일 고령장애인 정책비교 및 분석을 통한 지원체게 모색'을 위한 국제포럼(국제정책 세미나)을 진행해 대회에 앞서 큰관심을 모았다.
제35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는 제1부 식전공연, 내빈소개, 대회사(정기영 회장), 환영사(나경원 국회의원), 축사(보건복지부), 결의문 채택,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의 글 낭독(유혜성 학생), 유공자 표창(보건복지부장관), 미술공모전 시상,(보건복지부), 올해의 어버이상 시상, 특별공로상.감사패 증정, 국회의장 공로장 시상, 부모회가 합창 및 중식으로 이어졌으며 제2부 국제포럼 등으로 진행 되었다.
이날 대회에는 정기영 회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김승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문상필 위원장,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 장애인부모 등 내·외빈이 자리를 함께해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
또한 보건복지부 송재경 장애인서비스과 과장, 장애인정책국 김현중 국장도 함께해 전국장애인부모대회를 격려했다.
이날 한국장애인부모회 김혜련 부회장은 결의문을 통해 “250만 장애인당사자와 그 부양을 책임지는 500만 당사자 가족들은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서도 여전히 장애 자녀에 대한 불안과 가족에 대한 커다란 상심으로 그 원망을 사회와 정부에 돌릴 수밖에 없는 현실에 신음하고 있다”고 호소했으며
“우리는 장애인복지정책 개선을 통해 장애인들의 삶의 정상화를 촉구했지만 들려오는 것은 허공의 메아리뿐 장애인과 그 가족은 정부의 무책임한 복지정책만 되풀이 했을뿐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서 나이 들어 죽음만을 기다려야 하는 처참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생애주기별 기원체계 완성을 위해 고령장애인 정책 수립 ▲장애인서비스지원 종합조사표 장애특성에 맞게 세분화 ▲장애인 직계가족 활동지원 즉각 허용 ▲권리에 기반한 맞춤형 의사소통 지원 ▲일하고 싶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장애인의 여가, 문화, 체육 등 다양성 보장된 평생교육 활성화 등 10가지 정책을 요구하며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 구성원으로서의 정당한 권리가 주어지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 그리고 꿈꾸어 온 행복한 가정을 위하여 우리의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임을 굳게 결의한다"며 참석자 전원의 함성과 박수로 지지를 이끌어 냈다 .
한국장애인부모회 정기영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과 달리 40대부터 급격한 조기 노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오늘 (기념식 뒤 이어지는 국제포럼에서) 해외의 사례들을 듣고 우리 현실에 접목해 고령화되고 있는 우리 장애인들을 위한 정책을 정부에 구체적으로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장애인정책이 발전하고 있지만 고령장애인과 관련해서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이 사회에서 더욱 떳떳할 수 있도록 당에서 꼭 예산을 챙기겠다”고해 관심을 모았다.
이후에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한국장애인부모회 강원도지회 안선자 지회장, 한국장애인부모회 하남시지부 김말선 지부장, 한국장애인부모회 경기도지회 김순화 수석부회장 등 15명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인천연일학교 류애숙 교장, 문화네트워크 혜윰 박은선 대표 등 10명이 특별공로상을, 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이 국회의장 공로장을 받았다.
한편 부모회는 기념식을 마친 뒤 오후 1시20분부터 ‘고령장애인 정책수립을 위한 국제포럼’을 갖고, 현재 급증하고 있는 고령장애인과 돌봄제공자를 위한 지원체제 및 전문서비스 부족에서 비롯된 다양한 문제를 짚어보는 국제포럼을 열어 참석자들은 물론 언론의 큰관심을 받았다.
이날 한국장애인 경상북도부모회 김재원 회장은 "그 어느 때 대회와는 사뭇 다른 참석자들의 진지하고 굳은 결의를 지켜보며 경상북도부모회가 나아갈 방향에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며 "중앙회와 도 지회는 물론 시 지부에 이르기까지 우리들 한국장애인부모회 구성원 모두가 혼연 일체가 되어 오늘 우리가 밝힌 결의를 반드시 이뤄내는데 큰힘이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전했으며 "훌륭하고 완벽한 행사를 준비한 중앙회와 후원사 특히 멀리서 한달음에 달려와 성원을 이뤄 주신 회원님들의 모습에서 자부심과 큰 감동을 받았다"는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취재.사진/뉴스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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