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뉴스경북) 권오한 기자 = 경상북도는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양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아동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동서화합 천사 프로젝트’를 계속하고 있다.
양 도는 이 사업을 통해 불우아동에 대해 교차지원으로 나눔을 확대하고 지역 간 이해를 증진하고 있다.
11일에는 천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천사 보금자리 준공식이 전남 진도군 임회면의 새로운 천사 보금자리(전남 5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동진 진도군수,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 황보석 경북도 아이세상지원과장, 박수봉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장, 문희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장 등이 양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보금자리 준공을 축하하고 대상아동을 격려했다.
천사 보금자리는 낡고 노후된 집에서 생활하는 불우아동의 집을 수리해 안정된 주거를 지원해 나눔문화 실천하고 양 도간 화합과 우의를 증진하는 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의 아동을 찾아 매년 영호남 교차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천사 보금자리로 선정된 조00군(14)의 집은 현관문이 도로변에 인접해 자동차 배기가스와 소음 등 유해환경에 노출되는 등 성장환경이 적절치 않아 개선이 필요한 환경이었다.
이에 따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순천후원회, 전남 민간어린이집 연합회 등에서 7천여만원을 지원해 인근의 쾌적한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신축하게 되었다. 또 자원봉사자들이 집안청소와 사업장 정리정돈으로 힘을 보탰다.
한편 지난해에는 삼성 SDI 구미사업장과 초록재단 어린이재단에서 후원금 4천만원을 지원해 상주시 사벌면의 황00양의 붕괴위험에 빠진 흙집을 개보수 한 바 있다.
경상북도와 전라남도는 천사 프로젝트를 위해 2015년에 경북–전남-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간 MOU를 체결하고 보금자리 주택지원, 문화교류캠프, 아동센터 교류 등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아동복지 분야에서 대표적인 광역지자체간 상생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원경 경상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주거생활의 안정은 아동복지의 핵심”이라며, “아이가 행복한 영호남을 만들기 위해 경상북도와 전라남도가 힘을 합쳐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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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제공/아이세상지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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