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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에 무슨 일이!,,, 정훈선 의원이 다그쳤다

"공직기강의 해이, 우리 집행부의 적극성 부족, 수동적인 자세, 창의성 부족, 많은 부분들을 감사를 통해서 집행부에 요구를 했지만.."
정훈선 의원 "2021년 첫 임시회에서라도 시정 질문의 자리를 마련하여 탈연맹 통합에 대한 문제를 포함한 사회, 문화, 관광, 복지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마련되길,,"


[기자수첩=안동시의회] 김승진 기자 = 안동시의회 정훈선 의원이 지난 1218일 개의한 제221회 안동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여 동안 15만 여 안동시민을 향해 흔들림 없이 호소한 자유발언의 진의(眞意)가 '안동에도 안동사람이 있다'라는 큰울림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그는 10년 사이 1만여 명 줄어든 안동시 인구수를 통해 지금이 안동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도청유치와 3대문화권사업 등 위기를 극복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도청 유관기관 유치 미흡, 3대문화권 운영과 콘텐츠 부족 등으로 걱정만이 앞선다며 집행부의 적극성, 창의성부족, 수동적 자세 등 공직기강의 해이를 짚었다.

 

이어,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중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이하 탈연맹) 관련 위원회의 의도와 달리 보도된 내용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 언론사의 보도 영상도 전했다.

    



정 의원은 탈연맹이 2006년 창립된 이후 2013년 유네스코 국제자문기구로서 인정받기까지 많은 안동사람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있었으며 이로써 안동시가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얻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추진 중인 정신문화재단 통합에 탈연맹도 포함(11.25. 총회에서 통합 결의)되어 사실상 해산 논의가 진행되는 것에 의문을 표하며, 탈연맹 법인격 해산은 곧 유네스코 인가기구의 지위의 상실로 이어짐에도 이러한 논의가 남얘기하듯 소명의식도 없이 이어지는 데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정 의원은 국제기구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우리 안동의 위상을 드높여 줄 방법을 선택해 줄것을 안동시와 의회, 안동시민에게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했다.


 이번 2021년 예산안에 해산 시 까지 들어가는 탈연맹 직원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민간위탁 보조금 명목으로 요청한 건은 법으로 엄격히 규제하고 있어 위배 소지가 있음에도 지난 2월부터 간담회 등을 통해 집행부 및 의원들에게 주지시켜 왔지만 결국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음은 훗 날 책임소재를 가리는 불미스러운 일도 일이지만 당장 우리 주변국의 치밀한 계략에 말려 들어가 결국 문화전쟁의 피해자로 전락할 지경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책임을 누가 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돌이킬수 없는 큰 과오를 저지르게 됨을 왜 모르느냐는 질책이었다. 




정 의원은 수정 제의를 했고 그러한 이유로 회의는 잠시 중단 되었다.

그런 와중에 한 의원은 "그런 수정 제안은 회의 전에 할것이지 이건 절차에 맞지 않다"며 속행의 당위성을 밝혔고 그결과 3명의 동의를 얻어 부결됨과 함께 예산안이 통과되게 이르렀다.


무엇이 그들을 이리 일사분란하게 밀어 부치듯 통과에 집착하게 했을까?


의회 의원 개개인이 입법기관이라는 것은 그만큼 의원 개개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편파적이지 않고 소중하게 받들어야 할 회의체 이기에 다수에 의해 번번이 소수의 목소리가 묵살 된다면 안동의 미래도 안동의 혼이기도 한 문화유산이 온전히 보존될 수 있다고 보는 시민은 한사람도 없을 터인데 작금의 안동시의회와 안동시는 서로다른 목소리 내기에 경쟁구도로 편이 갈라져 자신들이 안동사람이라는 것을 잊고 있는 듯 보였다.


시민의 대표들이 한 뜻으로 민의를 담은 목소리를 내기에 늦은밤 까지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이날 본회의장에서 까지 그런 의지는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2021년 첫 임시회에서라도 시정 질문의 자리를 마련하여 탈연맹 통합에 대한 문제를 포함한 사회, 문화, 관광, 복지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마련되길 의장 및 시장에게 제안한다"는 정 의원의 제언에 시민들이 어떤 힘과 지혜를 보탤지 주목하고 있다.


정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반기 의장을 하면서 의회가 존재해야 하는 당위성과 책임감을 엄중하게 되세기게 되었으며 우리 선배들이 그러했듯이 찬란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온전한 안동을 미래 안동인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가치있는 일에 동의를 보내주고 있는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안동시와 안동시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일들이 대단히 우려스럽고 걱정된다"며 "시민과 언론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새해에는 모두함께 개인과 가정은 물론 자랑스런 안동을, 행복한 안동을 노래하기에 바쁜 나날이 되었으면 한다"며 성탄절과 새해 인사를 덧붙였다.


안동시의회에는 7선 8선의 의원들이 있으며 집행부 역시 민선 3선의 시장을 비롯 그야말로 태평성대를 구가하는 듯 보이지만 어쩌면 나눠먹기식 예산 집행과정에서 진정 '안동사랑, 행복안동 만들기'는 온데간데 없고 "안동을 위한 일인데 딴지는?"이라는 "오직 시민의 뜻을 쫒겠다!"는 초심들을 져버리고 전횡되어 온 선심성 행정의 표본으로 전락한 민간보조 위탁금은 법적으로 엄격히 규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통과만 시켜주면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는 불통을 지켜보며 이제는 시민이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 가시지 않았다.


늘 선한 눈빛으로 매를 주시던 아버지의 마음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할 때인 것 같다.


다음은 정훈선 의원의 5분자유발언 전문이다.

 

 

    


<다시 한 번의 담금질로 안동의 미래를 변화시키자>

 

 

먼저 열린 의정을 펼치시는 김호석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또한 코로나19’ 예방 및 추가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권영세 시장님과 1,400여 공직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려 20201125일부터 122일까지 8일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 밤낮으로 준비하시고, 성실히 임해주신 과장님과 팀장님 그리고 직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10년도 본 의원이 처음 의회에 입성했을 때 안동시 인구가 약 17만 명 이었습니다.

금년 1130일자 안동시 인구가 158,803명입니다.

이 수치가 안동시의 위기를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선배분들께서 위기극복을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하셨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도청유치일 것입니다. 삭발, 단식투쟁 그리고 전략과 전술을 잘 짜서 2008년 꿈에 그리던 도청을 안동, 예천으로 유치를 하게 됩니다.


그게 분명히 기회였습니다마는 그 이후 오늘까지 산하 기관 유치 등 집행부에 미온적이고 부족한 대응이 이제는 위기로 변해 버릴 그런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또 하나 있습니다. 3대 문화권사업입니다.

수천억 원의 예산을 들여서 거대한 테마파크 조성을 10여 년 전에 시작했습니다.

분명히 이 또한 우리에게는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경영에 대한 고민 없이 건물 짓는데 급급해서 10여 년의 세월을 허비해 버렸습니다.


내년에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 콘텐츠 부족, 운영을 어떻게 할지도 갈피를 못 잡는 지금 이 집행부의 현실이 안동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늘 말씀 드립니다.

공직기강의 해이, 우리 집행부의 적극성 부족, 수동적인 자세, 창의성 부족, 많은 부분들을 감사를 통해서 집행부에 요구를 했습니다.


이렇듯 이 어려운 현실을 우리 시장님께서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펼쳐 나가시기를 간곡히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또 하나 말씀을 드릴 게 있습니다.

좀 더 미시적인 그러나 매우 중요한 문화정책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나 더 할까 합니다.


이번 감사 때 세계탈예술연맹 관련해서 위원회의 의도와는 달리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세계탈연맹은 2006년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김휘동 전 시장님께서 연맹을 창립하고, 회장도시로 안동이 선임됩니다.


이후 탈 연맹은 유네스코자문기구의 지위를 얻기 위하여, 인가 조건인 법인격을 만들고, 컨퍼런스 문화교류 등 5년 이상의 실적을 축적하는 등 다양한 국제적 노력을 기울여, 2013년 마침내 유네스코 국제자문기구로 인가를 받게 됩니다. 안동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 때 방송에 나왔던 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그러나 이러한 탈연맹이 정신문화재단으로 통합을 시도하며 탈연맹에 대한 해산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법인격이 해산되면 유네스코 인가 기구의 위상을 상실하게 됨에도 이러한 논의가 지속하는 것에 대해서 본 의원은 매우 걱정스럽고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묻고 싶습니다.

탈연맹의 법인이 해산되면, 유네스코 인가 지위를 잃어버린다는 것을 시장님께서 아시고 계시는지?

그럼에도 왜 진행하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2013년 유네스코 자문기구 인가 조건이 법인과 5년간의 실적이었습니다.


이번에 정신문화재단 조례에 소멸법인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우리 위원회에서는 이렇듯 국제기구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우리 안동의 위상을 드높여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5분 발언의 시간이 넘었습니다. 5분 동안 말씀 드리기는 부족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김호석 의장님. 동료 의원 여러분들께서 허락을 해 주신다면 2021년 첫 본회의에 다하지 못했던 그 말들을 시장님을 모시고 시정질문을 통해서 우리 안동시 현안을 논의하는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의원님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뉴스경북

취재.사진/뉴스경북

               안동시의회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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