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의경 아들 멀리서 상봉'
[사회=뉴스경북/김승진 기자]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9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막는 의경 아들과 마주친 국회의원의 이야기가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금태섭 의원으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앞에서 전국농민촌연합(전농)의 시위를 막고 있던 의경 아들을 발견하고 촬영한 사진과 함께 소신을 밝혀 알려지게 되었으며 결국, 이날 대통령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긴박했던 현장분위기와 겹쳐 이를 접한 누리꾼들에 의해 가족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퍼지게 된 것이다.
전농의 탄핵 시위를 지지하던 금 의원은 의경으로 복무 중인 아들이 있을 것 같아 일부러 시위대 앞에 서 있었다고 급박하게 돌아가던 현장 분위와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그리고 실제 아들을 발견한 금 의원은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의경 아들 멀리서 상봉'이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그는 "전농 아저씨들에게 혼나는 아들"이라고 설명하며 "그래도 뒷줄에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앞줄에서 방패를 들다가 교대하고 뒤로 간 거 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경한테 뭐 던지지 맙시다"라며 아들을 향해 "조금만 기다려라 아빠가 얼른 탄핵해줄게"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이러한 금 의원의 사연은 이날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현장의 긴박했던 상황과 맞물려 많은이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 주었다.
<위 사진과 내용은 Insight지 보도를 편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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