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호랑이도 함께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

  • 등록 2018.05.03 20: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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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수) 봉화 춘양면... 아시아 최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조성


[경북도/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아시아 최대규모이자 세계 2번째를 자랑하는 경상북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3() 오후 2시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개원식과 함께 일반에게 공개됐다.


개원식에는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산림청장, 임업인, 유관 기관단체, 지역주민 600여명이 참석 국립백두대간수목원개원식을 축하했다.


산림청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개원식과 함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대표시설인 시드볼트*에 식물종자를 수탁할 해외 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시드볼트 모형에 종자를 저장하는 종자 수탁 저장 세레머니를 펼친 후, 수목원의 주요시설을 둘러보았다.


* 시드볼트(Seed Vault)란 세계 최초의 지하 터널형 야생식물 종자 저장시설로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식물 종자를 안정적으로 보존하는 시설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 문수산과 옥석산 일대 5,179ha의 부지에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림생물자원을 보전하고 한반도 산림생태계의 핵심축인 백두대간을 보호관리하기 위해 조성하였으며, 그 규모는 아시아 최대이자 전 세계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 세계 최대 수목원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한탐식물원 6,229ha

 

수목원에는 어린이정원, 암석원, 만병초원, 거울정원, 백두대간자생물원 등 총 27개의 다양한 전시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2,002385 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또한,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교육연수동’, 산림생물자원 연구의 중추시설인 산림환경연구동등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시설은 호랑이 숲시드볼트(Seed Vault)’호랑이 숲은 축구장 7개 크기의 면적(4.8ha)에 호랑이 생육에 적합하도록 자연지형과 식생을 최대한 활용해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조성했다.

 

지난해 포천 국립수목원과 서울대공원에서 옮겨온 백두산 호랑이 3마리(두만이, 한청, 우리)4()부터 일반에 공개되며, 앞으로 백두산 호랑이 10여 마리를 추가 입식하여 생태연구 및 종() 보존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드볼트(Seed Vault)’는 세계 최초의 지하 터널형 야생식물 종자 영구 보존시설로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식물 종자를 안전적으로 보전하고 관련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건설되었다.

 

지하 46m, 길이 130m의 지하터널에 영하 20, 상대습도 40%를 유지하는 연중 항온항습 냉방시스템을 가동하여 최대 200만점 이상의 종자를 저장 가능하도록 돼 있으며, 현재 19개 기관에서 47천여점의 종자를 기탁해 보존 중에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08년 경북도가 산림청에 제안하여‘09부터 ‘15년까지 수목원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169월에 임시개방하여 현재까지 총 15만명에 이르는 관람객들이 다녀가 봉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을 계기로 수목원 인접 지역에 국립 봉화 청소년 산림생태체험센터문수산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여 봉화송이와 춘양목으로 유명한 봉화를 힐링, 체험레포츠, 산림생물자원 연구 등 대한민국 산림생태 관광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며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족들과 함께 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하여 백두산 호랑이도 보고 수목원의 봄기운도 마시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제공/산림산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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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국/김승진 기자 기자 news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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