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영양군수 '2019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전문]

  • 등록 2018.11.27 22: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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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246회 영양군의회 정례회’에서 2019년 시정연설


[영양군/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오도창 영양군수는 27일 오전 10시 ‘제246회 영양군의회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 시정연설을 했다.


아래는 2019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전문이다.
 


               ▲오도창 영양군수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김형민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246회 정례회를 맞아 2019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과 주요시책에 대해 설명 드리게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하고 계시는 김형민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지난 7월 힘차게 닻을 올린 민선7기에 아낌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군민과 출향민 여러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김형민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저는 오늘 2019년도 영양군 예산안에 대해 설명드리고 협조를 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2019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미래 가치는 무엇인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 답을 얻기 위해 저는 과거 10여년 전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10년 전 2008년은 우리가/ 음식디미방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음식디미방 체험관을 처음 운영한 해입니다.
정확히 10년이 지난 지금의 음식디미방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고등학교 교과서에 음식디미방이 소개되고 있고 2015년에는 대통령이 참석한 세계물포럼 개회식에 주요리로 선정된 되어 세계인에게 소개되었습니다.

금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지역문화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2008년 설립된 재단법인 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는 군민들과 출향인들이 십시일반하여 모은 금액이 50억원에 달하고, 매년 200여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시장 모퉁이에서 시작된 영양산나물축제는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하였고,
역발상을 통해 서울광장에서 개최한 핫페스티벌은 영양고추 브랜드의 가치를 전국 최고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시초가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김형민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지난 과거를 돌아보며 제가 느낀 바는 ‘우리가 하기에 달려있다’는 단순한 논리입니다.
그동안 행복 영양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오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우리의 역량은 한 단계 더 높은 질적 향상을 이루었다고 자부합니다.


올 여름 유례없는 무더위와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의회와 집행부 군민들이 협심하여 풍년 농사의 결실을 맺은 것은 그 일례라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오랜 기간 공들여 추진해 온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은 올 3월 준공 이후 현재까지 유료체험객 만이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고
지난달 개원한 환경부 산하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석·박사급 연구원을 포함한 105명의 인구 유입과 그에 따른 보조인력 3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으며 향후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기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지난 2015년 10월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된 수비면 수하리 일대가 환경부로부터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인정받아 지난 1월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과 함께 10월에는 국가생태탐방로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우수한 밤하늘의 명성이 대내외적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9월에는 대만 난터우현 관광처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밤하늘보호공원을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군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교통망 또한 하루가 다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청기터널 개통 이후 영양읍과 청기면을 이어주는 버스노선이 신설되어 영양읍을 중심으로 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화천에서 무창 간 선형개량 사업, 예안~청기간 도로확포장, 자라목재 터널화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도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종합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장관표창을 받았으며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서 3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군민들의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시켜 줄 농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서도 영양읍 화천리, 일월면 오리리, 청기면소재지 3개소가 선정되어 국비 50억원을 신규로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농산물 공동 협력사업을 위해 CJ제일제당과 미국 서부 한식세계화 협회와도 MOU를 체결하여 우리 군 농산물의 판로 다양화를 위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김형민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이와 같은 성과는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군민들의 관심 그리고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시작될 영양군의 새로운 미래 가치를 만드는 일에도 군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알차게 추진되기를 바라면서


내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시책과 군정 운영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경쟁력 있는 농업을 육성하여 살맛나는 부자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농업은 우리 군민의 미래가 걸린 가장 중요한 산업입니다.
판로 안정과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농산물 공동브랜드를 시대적 흐름에 맞게 새롭게 개발하겠으며
행정·농협·작목반 등이 공동 참여하는 유통사업단을 발족하여 농특산물 유통 및 홍보마케팅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채소전문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여 지역 농산물을 규모화·상품화해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겠으며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사업과 농작업 대행반을 운영하여 일손 걱정 없이 농사 지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화합하는 군정 군민 중심의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그 동안 선거와 대규모 토목사업 등으로 분열된 민심을 아우르고 화합할 수 있도록 군민과의 소통 강화를 통한 눈높이 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군정의 정확한 정보전달과 소통강화를 위해 각 마을별 군정알리미 시스템을 구축하고
간담회와 SNS 등을 적극 활용하여 군민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겠습니다.
군민 누구나 스스로 군정을 설계하고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군민 제안제도와 민·관 합동 시책창조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특히 찾아가서 도와주는 「바로생활민원 처리반」을 운영하여 군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셋째,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로 매력 넘치는 영양군을 만들겠습니다.!

영양은 전통 유교문화와 인문학에 특화된 마을을 보유하고 있는 고장입니다.
장계향 선생과 음식디미방과 관련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육성하고 동학 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 선생의 은거지를 복원하겠습니다.
용화 폐광 및 선광장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정선 “쌍계입암도” 화첩기행지 재현 부용봉 망루터 복원 등을 통해 우리군만의 특색있는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겠습니다.
그리고 국제밤하늘보호공원 내 별 생태체험관, 온실쉼터 설치 등 별빛생태관광 명품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천문대 기능 보강과 국가생태탐방로를 설치하여 영양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육성하겠습니다.


넷째, 삶이 행복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4차선 도로, 철도, 고속도로가 없는 열악한 우리 지역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군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국도 31호선 4차선 확포장사업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또한, 동청송·영양IC까지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지방도 920호선(석보~진보간)개설 사업이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지속 건의하겠습니다.
그리고 영양·입암 농촌생활용수개발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상수도관을 교체하여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으며
하천 물길 살리기 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영양의 옛 하천으로 복원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정이 넘치고 문화가 가득한 행복마을을 만들고
LPG배관망 지원사업과 새뜰마을사업 확대를 통해 군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취약한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영양소방서를 반드시 유치하여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군민들의 여가생활 보장 및 건강증진을 위해 파크 골프장과 청소년수련관 수영장 건립 등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질 높은 생활체육 여건을 조성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포용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우리군은 전체인구 중 노령인구 비율이 34%가 넘어 이미 수년 전에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였습니다.
노령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늘어나는 복지수요 충족을 위해 노인복지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토록 하겠으며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목욕바우처제 실시 경로당 부식비 확대 등을 통해 노년의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지원하겠습니다.
출산과 양육 부담이 없는 여건 조성을 위해서 신생아 양육비와 건강보험료 지원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인구지킴이 민관공동체 센터 구축을 통해 인구유출을 막고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의료 접근성 개선과 예방 중심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원격 의료진료, 오지마을 건강사랑방, 치매예방관리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영양군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육성을 위해 해외어학연수, 과학캠프, 방과후 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교육의 전반적인 질적 개선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행정추진 방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맞춰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소상공인지원조례 제정, 식품위생업소 지원조례 제정, 산나물축제장 복개천 이전,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서 골목상권을 회복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김형민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내년도 예산안은 지금까지 말씀드린 군정 운영방향과 역점시책들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2019년도 예산의 총규모는 2,800억원입니다.
2018년도 당초예산 2,643억원 대비 5.94% 증가한 규모이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583억원 특별회계가 217억원입니다.


한정된 재원으로 군민들의 예산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선택과 집중으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여 재정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군민의 소득과 직결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양군의 미래 변화를 이끌어갈 더 큰 주춧돌을 놓는다는 목표로 ‘우리가 하기에 달려있다’는 굳건한 믿음으로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군민 모두가/행복한 영양을 만드는 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11. 27
영양군수   오 도 창



사진.자료제공/영양군공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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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국/김승진 기자 기자 news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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