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안동시 중구동 거주 주민 함동훈 씨(76세)가 지난 7월 18일 안동시청을 방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재활용 폐지를 모아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르신들에게 전해 달라며 '사랑의 손수레' 22대(450만원 상당)를 기탁, 힘든 오르막길 힘을 보탠 사연이 미담이 되고 있다.
함동훈씨는 "평소 길을 가다가 어르신들이 길거리를 오가면서 폐지를 모으고, 형편없는 손수레에 짐을 가득 싣고 다니는 모습이 위험하고 안타깝게 느껴져 손수레를 기증하게 되었다"며 "진작에 했어야 했는데, 희망의 손수레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과 기원을 전했다.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다가 이번 기회에 손수 의뢰해 제작된 손수레를 기탁함으로써 지역 내 저소득층 어르신 22명이 안전하게 폐지를 수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따뜻한 손길이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사랑나눔에 본보기가 되어 확산되는 계기가 되어 준 점에 귀감이 되고 있다.
안동시희망복지지원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과 연계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자료제공=희망나눔 담당>
<사진은 안동시에서 나누어진 손수레를 조립하여 선정된 어르신에게 전달하는 서구동 주민센터 담당자와 손수레를 선물 받은 어르신의 모습. 안동시는 기탁된 손수레를 각 주민센터에 2~3대씩 나눠 전달했으며, 기탁자 함동훈씨 사진은 싣지 못했음을 알려 드림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