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김재원 기자] 안동 길안한마음봉사회 회원 10여 명과 길안면 직원들이 찌는듯한 무더위에 더우기 초복날이기도 한 12일, 지역의 거동이 불편하고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가정을 찾아 집주변 대청소를 하는 등 환경정리 봉사활동을 실시해 귀감이 되고 있다.
길안면에서 사례관리 대상자로 관리되고 있는 이 가정은 부자(2인 가구)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아버지는 장애와 당뇨병으로 하루 2회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고, 자녀는 아버지의 병간호를 위해 소득활동을 할 수 없는 생활이 어려운 가정으로 집주변 청소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실정이었다.
이 사연을 접한 길안한마음봉사회는 하절기 농사일에 바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새벽 시간을 내어, 장애인가정 집주변에 산재해 있던 쓰레기와 각종 폐목을 정리하고 예초기로 잡초를 제거하는 등 집주변을 말끔히 청소했다.
‘길안한마음봉사회’는 봉사정신이 투철한 회원 16명이 스스로 회비를 납부해 운영하고 있는 자생단체로, 길안면 각종 행사 시 봉사활동, 노인회 분회 청소, 길안천가꾸기 사업 참여, 장애인시설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진정한 봉사단체로 일찌기 지역민들로부터 감사와 칭송이 자자했다.
권순여 길안한마음봉사회장은 “우리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뜻 깊은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한마음봉사회가 솔선수범하여 길안면의 모범이 되는 단체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시/길안한마음봉사회, 장애인가정에 집주변 청소 등 따뜻한 손길 내밀어...
사진.자료제공/안동시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