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장 신년사

  • 등록 2015.12.30 11: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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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 2015년 청양의 해를 마무리 하면서 -

 

送 年 辭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함께한 소중한 1년입니다.

사람은 때론 망설이기도 하지만, 시간은 망설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1년을 지방자치 최고의 선은 “시민행복”이라는 신념으로 동분서주하며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먼저, 삶의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시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직원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경향각지(京鄕各地)에서 세상 풍파와 마주하면서도 늘 굳건한 삶을 견지해 오신 향우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돌이켜보면, 올 한해는 지속된 저성장과 둔화된 경제지표, 공포의 메르스와 극심한 가뭄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난제 속에서 희망을 찾아야 했고 불확실 속에서 미래를 고민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며, “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 라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녹록치 않은 현실, 순탄하지 않았던 행보, 부정과 긍정의 접점에도 결코 굴하지 않으며, 미래를 위한 행보(行步)를 거듭해 왔습니다.

그 결과, 도청이전은 이젠,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었습니다.

고려와 조선시대를 이어오면서 지금의 도(道)단위격인 대도호부와 관찰사가 일곱 번이나 설치되었던 지역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살아온 절치부심의 세월 속에, 우리는 2008년 6월 풍천면과 호명면 일대가 도청이전지로 결정되면서 감격과 환희와 우여곡절이 뒤엉킨 애환의 시간을 함께한 뒤, 지난 4월에는 도청과 도의회 신청사가 준공되는 역사적인 광경을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봤습니다.

도청이전 신도시 1단계 조성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이제는 도시의 틀도 온전히 잡혀가면서 다음 달이면 2단계 조성공사가 시작되고, 내년 2월에는 꿈꿔 왔던 도청의 완전한 이전을 우리 대(代)에서 실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동국제탈춤축제는 금년에 “글로벌 육성 축제”로 선정되면서 이미 지역축제가 아닌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전기(轉機)가 마련됐고,  외연(外延)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태평양 도시관광 진흥지구(TPO)총회” 에서 축제 이벤트 부문 “베스트 어워드”상을 수상하는 한편, 지난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5회 세계 탈문화예술연맹(IMACO)총회”는 안동의 공고해진 위치와 강화된 역량을 확인하고, 회장국으로서의 드높아진 위상을 재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에 이어 지난 10월에는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718종(6만4226장)의 목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성과에 힘입어 우리는 유네스코 3개 카테고리 전 부문 석권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습니다.

“인문계의 다보스 포럼”으로 육성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로 시작한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은 두 번에 걸친 개최경험과 유수(有數)석학들의 평가가 더욱 포럼에 힘을 싣고, 내년 3회 포럼을 더 한층 기대하게 합니다.

 

국내최초, 세계 3번째로 세포배양 백신공장인 엘 하우스를 완공해,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연간 1억 5000만 도스의 백신 생산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 성과를 함께 보이면서 투자유치의 성공사례로 지역과 산업계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5월, SK플라즈마 혈액제 공장을 착공함으로써 집적화와 규모화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터전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풍산농공단지에 입주한 OKF는 연간 18억병을 생산해 150여국에 300여종이 넘는 제품을 수출하는 프리미엄 건강음료회사로 성장했으며, 지난 7월, 경북 하이텍고(안동시 태화동 소재)와 산학협약을 체결하면서 지역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안동시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시 인구는 기초지자체로는 보기 드물게 7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민선6기 들어서만 1,700여명이 늘어나, 지역발전의 잠재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내실을 다진 결과 정부합동평가 및 도정역점시책평가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과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전통산업도시”대상의 영예도 함께 안았습니다.

또한, 각종 수상에 따른 상사업비와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180억원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면모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실은 결코 혼자만의 힘으론 이룰 수 없는 성과입니다. 이는 시민과 지역 정치권, 그리고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함께 이룬 값진 성과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도청맞이를 위해 시민동참을 요구하는 각종 도청맞이 행사와 대회에는 시민일상을 헌납해가면서까지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셨으며, 일과 휴식의 경계가 불분명한 가운데에도 업무에 최선을 다한 동료공직자 여러분의 성실함도 그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올해 흘린 땀과 노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저를 비롯한 1300여 공직자 모두가 그 동안 닦아온 토대 위에 더욱 내실 있고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올해도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다해 주신 시민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여러분! 올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면서 더 큰 꿈 이루시고, 가정에도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 12. 31.

안동시장 권 영 세

관리자 기자 news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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