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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진성이씨 온혜파 종택'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예고

종택은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이 출생한 곳... 그의 조부인 노송정(老松亭) 이계양(1424~1488)이 1454년(단종 2년)에 건립


▲안동 진성 李氏 종택 전경, ▼노송정. 퇴계 태실



[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안동시는 옛 조상들이 남겨준 소중한 문화유산인 ‘안동 진성이씨 온혜파 종택’이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민속문화재에서 국가지정문화재인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예고됐다고 밝혔다.


  ‘안동 진성이씨 온혜파 종택’은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이 출생한 곳으로 그의 조부인 노송정(老松亭) 이계양(1424~1488)이 1454년(단종 2년)에 건립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내용은 퇴계 이황의 온계전거사적(溫溪奠居事蹟)과 송계 신용계가 지은 이계양의 묘갈명(墓碣銘) 등에 상세히 기록돼 있다.


1.1.1.1.1.1.1.   이 종택은 본채와 별당채(노송정), 대문채(성임문), 사당으로 구성돼 있는 등 경북 안동 지방 상류주택의 전형적인 형식을 따르고 있다.


1.1.1.1.1.1.2.   즉, 종택의 중심인 본채는 안동 지방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ㅁ자형 평면구성을 가지며, 정면 오른쪽에는 사랑공간이 자리하는 등 전체적으로 남녀공간이 확실히 구분되도록 배치했다.


1.1.1.1.1.1.3.   특히 대문채를 들어서면 본채에 딸린 사랑채가 있으며 그 오른쪽에 독립된 사랑 영역인 노송정이 별당채 형식으로 따로 자리 잡고 있다.


1.1.1.1.1.1.4.   이처럼 사랑 영역의 일부 기능이 분리된 것은 16세기 사랑영역의 확대와 분화, 제례기능이 특화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기 때문에 특별한 건축적 가치가 있다.


1.1.1.1.1.1.5.   또, 여성들의 공간인 안채는 대청을 중심으로 각 방이 있으며 안채 정면 중앙에 돌출된 태실이 자리 잡고 있다. 제향공간인 사당은 노송정의 오른쪽이자 대지의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며 종택을 건립한 이계양의 불천위(不遷位)를 모시고 있다.


1.1.1.1.1.1.6.   종택의 가장 큰 역사적 가치는 건립과 중수(重修, 낡은 것을 다시 고침)에 관련된 기록 다수가 남아 있다는 점이다. 종택의 사당을 개수(改修)한 후에 기록한 「가묘개창상량문(家廟改創上樑文)」과 「선조퇴계선생태실중수기(先祖退溪先生胎室重修記)」, 「노송정중수상량문(老松亭重修上樑文)」, 「성림문중수기(聖臨門重修記)」 등에서 이를 찾아볼 수 있다.


1.1.1.1.1.1.7.   여기다 안동 진성이씨 온혜파 종택은 현재 종손이 거주하며 보존‧관리하고 있다. 의식주 등의 생활양식과 민속적 제례행위가 꾸준히 행해지고 있어 민속문화재로서의 보존 가치도 입증된 것이다.


1.1.1.1.1.1.8.   또한, 종택에는 고서 434종 842책, 고문서 등 2,173점의 자료가 전해지고 있는데 현재는 보존과 관리를 위해 대부분 안동국학진흥원에 기탁돼 있다.

자료 중 고서는 석인본(石印本)으로 간행한 개인문집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고문서는 종택 후손들의 수신간찰과 제문, 시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기는 주로 1800년대 중후반 이후로 추정되지만 『가선고적』등 4종의 첩은 1400년대부터 1700년대에 이르기까지 작성 시기가 비교적 이르며, 작성자 역시 영남의 유명한 명현(名賢)들로 이뤄져 있어 그 가치가 높다. 이 같은 이유로 종택 내의 관련 인물과 역사를 알 수 있는 자료가 많이 현존하고 있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보존할 가치는 이미 충분하다.


1.1.1.1.1.1.9.   안동시와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 ‘안동 진성이씨 온혜파 종택’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안동시 문화재관리 관계자는 “해마다 신규지정문화재와 승격국가지정 문화재가 증가되는 만큼 시민들도 가족과 함께 문화재현장 답사 등을 통해 안동문화재 바로알기에 동참해 줄 것”과 문화재․전통사찰 소유자도 “문화재 도난방지와 화재예방, 금연구역 홍보, 주변 환경정비 함으로써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꾸는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자료제공/문화재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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