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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魂, 경북의 힘!

내 마음의 고향 경주 ‘나원역’

80여년을 경주와 함께 한 나원역을 힐링과 관광테마존으로 재탄생 기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나원역을 영원히 경주시민과 함께

 

 

[경주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에 가면 요사이 잘 볼 수 없는 발갛게 물든 우리나라 토종 왕겹벚나무와 함께 80여년을 고향을 찾아오는 귀성객과 지역민, 관광객들의 발이 되어 준 나원역이 형산강을 바라보며 운치를 더 하고 있다.

 

 

 

나원역은 부산 부전역에서 포항, 동대구에서 포항, 포항제철공단에서 울산 방향 화물과 고객을 실어 나르던 동해남부선 열차가 지나가는 간이역으로 1935. 10월에 개장하여 80여년을 경주와 함께 했다.

 

그러나 KTX 신경주역 개통, 정주환경의 변화, 철도산업과 경주의 발전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안타까운 위기에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 계획대로라면 3년 뒤인 2019년도에 경주역이 현곡 초등학교 부근으로 이전되면 나원역 또한 흔적만 남긴 채 경주역으로 옮겨진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짐이 못내 아쉬워 현재 나원역의 파수꾼으로 재직하고 있는 홍만기 역장(56)은 80여년의 전통과 역사가 있는 아름다운 나원역을 경북 군위의 화본역, 전남 곡성역, 원주 반곡역처럼 추억과 낭만의 공간과 경주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경주의 대표 간이역으로 재탄생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최근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간이역들이 차츰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지역 환경에 맞게 새롭게 단장하여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청소년들에게는 훌륭한 학습장소로, 연인들에게는 잊히지 않는 추억의 공간으로 때론 지역발전과 소득증대 등으로 크게 변신하고 있다.

 

영주에서 태어나 제2의 고향인 경주 현곡면에 20여 년간 거주하면서 외동 입실역 등 경주에서 13여 년간 역장으로 재직하면서 오랫동안 지역민의 발이 되어온 나원역에 남다른 사랑과 향수를 못 잊는 홍만기 역장은 나원역이 헐어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내 마음의 고향 경주 나원역’이라는 콘텐츠로 재도약 하는데 남다른 고민이 많다.

 

 

 

 

나원역 인근에는 천년이 지나도 이끼가 끼지 않는 천년의 세월이 무색하리만치 보존 상태가 양호한 신라 팔괴(新羅八怪) 중 하나인 나원리 5층 석탑(국보 39호, 나원백탑), 사적 제24호 진덕여왕릉, 경주 금장대, 효자 손순 유허비, 용담정, 형산강과 멀리는 안강 옥산서원, 독락당, 세심마을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이러한 역사적인 자원과 연계하여 역사(驛舍) 내 우리나라 토종 왕겹벚꽃을 비롯해 박목월 등 경주시인 시비 건립, 사랑의 우체통, 역내 폐철로 2만여평의 대단위 코스모스 포토존, 형산강 전망대, 야경 경관조명, 폐 객차 활용 카페와 고향 음식점, 정자 건립 등 휴식공간과 역사 주변 문화자원 활용 스토리텔링 산책로 조성, 레일 바이크, 역사박물관, 사진 전시실 등 다양한 콘텐츠로 나원역을 영원히 경주와 함께 존치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오랜 시간 사랑과 향수가 있는 사라져가는 간이역들을 헐지 않고 새 단장 하여, 지역을 알리는 홍보의 가교역할은 물론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과 TV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꼭 가봐야 하는 특별한 관광명소로 또 지역발전과 관광객 유치 등으로 활용 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가 낳은 나원역의 새로운 추억과 낭만의 공간으로 탈바꿈을 기대해 본다.<자료제공=공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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