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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북=기자수첩] 토종배추‧무, 잃어버린 종자주권 천년고도 경주에서 되살리자! ... 이동호씨 '토종배추·무' 이야기

 

 

 

 

 

 

 

 

토종배추‧무, 잃어버린 종자주권 천년고도 경주에서 되살리자

 

조상대대로 키워 온 토종배추·무 지켜 온, 배추·무 종자의 맥을 잇겠다는 일념으로 매진하고 있는

참 지식인 이동호(54)씨의 남다른 진심과 열정.

 

 

 

 

[뉴스경북=기자수첩]

 

뉴스경북=취재국/김승진 기자​

   

담양군 수북면 경산길 68번지 소재 자택의 50평 남짓한 텃밭에서 한 해 200포기 정도 토종배추·무 농사를 짓고 있는 이동호씨 이야기를 전합니다.

조상대대로 키워 온 토종배추·무를 지켜 온, 배추·무 종자의 맥을 잇겠다는 일념으로 매진하고 있는 참 지식인 이동호(54)씨의 남다른 진심과 열정을 전합니다.

7.1일 오후 경주시공보담당관실에서 뉴스경북으로 보내 준 보도자료를 통해 토종 배추. 무가 있으며 신라의 상징인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왕이 먹었던 토종배추·무를 되살려 우리 국부를 지켜내는 자부심과 문화재와 연계한 농어촌 발전에 경주시와 관계자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는 하소연(?)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욕이 앞선 때문일까! 정작 토종배추와 무 특별히, 이동호씨에 관한 사진이나 정보가 실려 있지 않아 기다렸는데 그만 하루가 지나고 말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토요일 이었지만 경주시에 전화로 문의를 하려 했었고 주말 휴무여서 이루지 못했으며 곧장, 전남 담양군청으로 수북면사무소로, 농업기술센터로, 수북면 농업인상담소 등에 전화를 해

비로소, 이동호씨와 전화 통화로 토종배추,무에 관한 그간의 사연과 사진들을 전해 받게 되었습니다.

 

​이동호씨가 혼신을 다해 매달렸던 우리의 토종배추.무 보급에 대한 이야기는 이렇게 이어 집니다.

 

​"조상대대로 토종배추·무를 지켜서 배추·무 종자의 맥을 잇고 있는 이동호(54)씨는 뜻밖에도 ‘농부’가 아닌 ‘원조 소쇄원 지기’로,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이름난 향토사학자였다.

 

그는 국내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토종배추·무 종자 지킴이’라고 명함을 내밀었다.

 

담양군 수북면 경산길 68번지 자택의 50평 남짓한 텃밭에서 한해 200포기 정도 토종배추·무 농사를 짓고 있는데, 그게 예사롭지 않은 일처럼 다가왔다.

 

“지금 우리가 담가 먹는 배추·무김치는 거의 모두 개량종입니다. 1950년대 우장춘 박사에 의해 들여온 것이 현재에 이른 거죠. 그래서 우리 땅의 사람들이 정작 우리 배추·무의 참맛을 모르고 사는 게지요. 개량종 배추·무가 조상대대로 이땅에서 전래된 것인 줄 알고 먹고 있으니까요.”

 

이씨의 설명은 이랬다. “우선 토종배추는 일반 개량종에 비해 키가 2.5~3배는 큽니다. 병충해와 기후변화에도 강해서 농약이나 비료 없이 자연재배가 가능합니다. 수분 함량도 적어 저장성이 매우 좋고 김치를 담가서 수년간(3~5년) 먹을 수 있습니다. 수분이 많아 시간이 지나면 물러져 녹아버리는 개량종에 비해 보존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개량종에 비해 폭은 거의 차지 않고 뻣뻣한 듯 하나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노란 속잎이 없고, 전부 푸른 잎이어서 비타인C와 엽록소가 풍부하고 배추 특유의 매콤한 맛과 향이 강합니다. 갓과 비슷한 매콤한 맛은 항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홀로 지키고 있는 토종배추 종자는 원산지가 지중해로, 중국 당나라를 거쳐 신라 때 국내에 들여온 것이란다. 고려 때는 왕실에서 재배했고, 약으로도 쓰였다. 원래 ‘숭 또는 숭채’라 했고, 조선시대 들어와 본격적으로 일반인들에게 재배를 권장했다. 이씨는 “아직도 이렇게 종자가 살아 있는데도 학계에는 공식적으로 멸종한 것으로 보고돼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사실 저 역시 종자를 잃을 뻔했죠.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토종배추를 직접 키워 김치를 담가주시다가 어느 날 개량종으로 바꾸었어요. 그런데 맛이 없다며 제가 안 먹으니 다시 재배를 시작했어요. 그때 그렇게 정성을 쏟지 않았으면 우리 집안에서도 종자의 대가 끊겼을겁니다.”라고 했다.

 

40년 전 어머니로부터 토종배추 종자와 재배법을 이어받은 그는 이후 직접 본격 재배에 나섰다.

 

이씨는 국립종자원에 문의해봤더니, 담당 연구원이 ‘이런 토종배추 종자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굉장히 귀한 것이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꽃이 핀 상태에서 측정해본 토종배추의 키는 135cm로 크다.

토종배추는 키가 훤칠한 게 특징이다. 겨우내 땅기운을 머금은 배추가 겨울을 견디고 봄이 되면 절로 자라나는데 꽃이 피면 130~150cm까지 솟는다. 여름에 씨를 맺으면 그것을 받아서 8월 중순경에 다시 심으면 90일 뒤인 가을에 김장용으로 수확이 가능하다. 그때 보통 크기는 70~80cm인데, 비옥한 곳에서는 1m까지 자란다. 먹을 만큼만 캐고 남겨두면 겨울을 나고, 봄에 꽃피기 전에 어린순을 ‘봄동’으로 먹어도 된다.

 

이씨는 “토종배추 씨는 좁쌀만해서 반말 정도, 즉 10ℓ 정도를 확보하면 수백만평을 심을 수 있습니다.”며 “관상용으로도 유채꽃처럼 보기 좋아 노란 토종배추 꽃축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매년 종자로 수백억의 국부가 유출되고 있는데 향후 2020년에는 해외 종자로얄티로 8천억이상 지불한다고 한다. 우리의 주식소비에서 쌀보다 많이 소비하는 배추·무의 종자가 우리의 종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열변을 토한다.

 

경주시 내남면에서 수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경주 토박이 최성규(45세)씨는 “토종배추·무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해 지상파 방송을 통해서 접했었습니다. 방송을 보니까 현재 심각한 농약살포에 대한 부담도 없어질 것 같고, 식감이 좋아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부디 관계당국과 잘 협조가 되어 경주에 빠른 시일 안에 토종배추·무가 보급되기를 기대해 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내남면장(박주식)은 시험재배 및 기반시설을 내남면에서 유치하기를 강력히 희망했습니다.

 

토종배추·무를 원재료로 김치, 시레기, 나물, 조청, 엿 등 50여 종류의 레시피가 가능하며, 꽃축제를 통한 부대사업(꿀, 치유, 음식 등)과 기존 문화관광과 연계, 기능성 성분을 활용한 생활용품 사업(미용비누, 샴푸, 바디로션, 향수, 아로마제품 등), 종자사업 등을 펼쳐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신라의 상징인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왕이 먹었던 토종배추·무를 되살려 우리 국부를 지켜내는 자부심과 문화재와 연계한 농어촌 발전에 경주시와 관계자가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며 작성자가 명시 되어 있지 않은 제언을 전해 받았습니다.

 

기자가 주목한 (1)종자주권(로얄티) (2)자연재배(친환경) (3)꽃축제(4계절 수확 및 관광자원, 치유 등)에서 꽃축제 부분은 일찍이 경상북도 꽃밭가꾸기 사업에 대해 보완책을 지적하려 했는데 소상하게 밝히고 있어 공감을 했습니다.

 

경상북도 23개 시.군의 계절 및 행사 꽃밭 만들기 사업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더 큰 성과를 지향하고 있다 하겠지만, 곡식이나 수확해 나눔으로 이어지는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늘 했었기에 꽃도 즐기고 우리네들 식재료로도 활용될 수 있는 작물이라는 것에 시도했으면 하는 제안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경주를 이야기 한다면 첨성대를 배경으로 한 유채꽃밭 조성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곡식을 심어 훗날 수확해 이웃과 나눈다는 이야기가 경주시민이나 경주를 찾은 외지인들에게 더 큰 감동을 주게 될 것 같지 않을까요!

이동호씨는 전날 지인을 통해 안동시에도 뜻을 전했지만 전해지지 않은 것인지 대답을 듣지 못했으며 TV, 언론에서 화제가 되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뿐만 아니라, 귀한 종자로 국부를 창출하고 종자주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에 힐난과 문전박대를 받은 지난날의 애환도 조심스레 열어 보였습니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지금까지 꽃밭을 가꾸기 위해 얽혀 있는 관계를 끊기도 만만치 않고, 작물을 재배했을 시 관리도 그렇지만 수확기에 또 다른 시비가 발생해 사회적인 문제로 불거지게 되느니 편하게 모른 척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누구 할 것 없이 오히려 “그 사람들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일”이라고 핀잔을 주어 왔지 않았던가!

 

이동호씨는 “어쩌면 우리들 생존에 꼭 필요한 토종식재료가 수입농산물에 잠식당해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때 종자전쟁까지 겪을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토종배추.무 지키기에 협업이나 스폰서가 나타나 전 국민 모두가 안심하게 드실 수 있는 날이 빨리 이루어 졌으면...“하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순간 가슴이 뛰던 느낌을 글로서 충분히 전해 드려야 하는데 라고 결심을 했는데 이 글을 대하신 소감이 어떠셨을지 궁금합니다.

 

밤새 장맛비가 내리더니 토요일 내내 시원한 바람이 불어 줍니다.

이 바람이 이동호씨 에게도 전해져 힘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간의 알 수 없는 비애가 있었는데 뜻밖에도 뉴스경북이 관심을 가져줘 기분이 새롭다고 전했습니다

 

문의.상담 이동호 010-2909-1469

 

그런 이동호씨께서 흔쾌히 배추.무 파종에서 재배.가공에 이르는 여러장의 사진을 보내 주셔서 소개 합니다.

 

뉴스경북 허락 없이 사용 하시고 공유 될 수 있도록 사진에 신문사 로고를 넣치 않았습니다.

 

위 연락처로 응원의 글 넘처 나길 기대해 봅니다.

 

 

 

 

 

 

 

 

 

 

 

 

 

 

*다른 여러장의 큰사진으로 뉴스경북블로그에 싣습니다

 

 뉴스경북블로그 바로가기 http://blog.naver.com/news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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