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탄 차량이 8일 오후 경북 구미시청 주차장에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200여 명에게 둘러싸여 25분 간 움직이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구미시청에서 열린 경북지역 기자간담회를 끝내고 2시55분께 차량에 올랐으나 차량 진행을 막아섰으며, 문 전 대표가 탄 차량 앞에 앉거나 드러누워 차량 진행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리 준비한 태극기를 흔들며 확성기로 "문재인은 빨갱이"이라고 외쳤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욕설을 했다고 복수의 언론이 전했다.

또한, 300여 명의 경찰이 긴급 시위 현장에 동원됐으나 이를 제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위터에선 "박사모의 사전모의, 문재인테러 언론들은 박사모가 계획적으로 한 범죄라고 왜 안쓰는가!" 라는 쓴소리도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