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9 (일)

  • 흐림속초 25.6℃
  • 흐림철원 25.7℃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대관령 25.2℃
  • 흐림춘천 26.4℃
  • 박무백령도 20.4℃
  • 흐림북강릉 28.0℃
  • 흐림강릉 29.4℃
  • 흐림동해 24.4℃
  • 구름조금서울 29.1℃
  • 박무인천 26.9℃
  • 구름많음원주 26.8℃
  • 구름많음울릉도 25.1℃
  • 구름조금수원 28.8℃
  • 구름많음영월 27.8℃
  • 구름많음충주 28.5℃
  • 구름조금서산 29.3℃
  • 구름많음울진 25.0℃
  • 맑음청주 29.3℃
  • 구름조금대전 30.2℃
  • 구름많음추풍령 29.7℃
  • 구름조금안동 30.9℃
  • 구름많음상주 31.0℃
  • 구름조금포항 30.4℃
  • 구름조금군산 30.6℃
  • 맑음대구 32.3℃
  • 맑음전주 32.5℃
  • 연무울산 29.4℃
  • 구름조금창원 31.2℃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통영 26.1℃
  • 구름많음목포 30.4℃
  • 구름많음여수 27.5℃
  • 박무흑산도 23.0℃
  • 구름조금완도 29.4℃
  • 구름조금고창 32.1℃
  • 구름조금순천 30.7℃
  • 맑음홍성(예) 30.0℃
  • 맑음제주 29.6℃
  • 구름많음고산 26.4℃
  • 구름많음성산 26.1℃
  • 흐림서귀포 27.7℃
  • 구름많음진주 30.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양평 26.5℃
  • 구름조금이천 28.5℃
  • 흐림인제 25.0℃
  • 구름많음홍천 26.5℃
  • 구름많음태백 28.5℃
  • 흐림정선군 27.3℃
  • 구름많음제천 27.0℃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천안 27.7℃
  • 구름조금보령 27.9℃
  • 구름조금부여 29.7℃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조금부안 30.9℃
  • 구름많음임실 30.4℃
  • 구름조금정읍 32.5℃
  • 구름조금남원 31.1℃
  • 구름조금장수 30.5℃
  • 구름조금고창군 31.9℃
  • 구름조금영광군 32.0℃
  • 구름조금김해시 30.5℃
  • 구름조금순창군 32.6℃
  • 구름조금북창원 32.9℃
  • 구름많음양산시 30.6℃
  • 구름많음보성군 31.0℃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많음장흥 28.9℃
  • 구름많음해남 29.7℃
  • 구름조금고흥 30.4℃
  • 구름조금의령군 32.1℃
  • 구름많음함양군 33.4℃
  • 구름많음광양시 31.5℃
  • 구름조금진도군 28.1℃
  • 구름많음봉화 29.8℃
  • 구름많음영주 29.2℃
  • 구름많음문경 30.7℃
  • 구름조금청송군 32.4℃
  • 구름많음영덕 28.5℃
  • 구름조금의성 31.0℃
  • 구름많음구미 32.0℃
  • 구름조금영천 31.4℃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창 32.6℃
  • 구름많음합천 32.5℃
  • 구름조금밀양 34.5℃
  • 구름조금산청 32.3℃
  • 구름조금거제 28.1℃
  • 구름조금남해 30.4℃
기상청 제공

프라이드 경북축제/행사

천등우화(天燈雨花) 봉정예가(鳳停藝歌) 그 두 번째 판

봉정사 회화의 전통을 고민하고, 불교적 효도를 생각하다


[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봉정사의 다양한 가치를 대중들과 향유하고 안동을 홍보하기 위해

문화재청 산사(山寺) 문화재 활용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천등우화(天燈雨花) 봉정예가(鳳停藝歌)’행사를 지난 석가탄신일 행사에 두 번째로 펼친다.

봉정사를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천등우화 봉정예가는 그 두 번째 판으로 봉정사 회화의 전통을 잇는다.

이번 문화판에서 주목할 것은 “봉정사를 그리다”이다.

지역의 젊은 화가들이 봉정사를 테마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다.(8.12 ~ 8.23)


봉정사는 그 어느 사찰보다 그림에 대한 이미지가 강하다. 작지만 벽과 기둥에 그려진 다양한 그림들은 봉정사가 섬세하게 만들어진 사찰임을 증명해 준다.


대웅전에 그려진 용 그림들은 생생하게 살아 움직일 뿐만 아니라, 용의 발톱에서 보이듯 상징하는 바는 범상치 않다.

대웅전 천정은 범어 문양이나, 수미단의 문양은 봉정사의 불교적 깊이를 알려주는 전거들이다.

또한 평방에는 수박치기 동작으로 보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포작구조물 등에는 아라한과 불상들이 세세하게 그림이 그려져 있어 대웅전 전체가 그림으로 도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대웅전과 다르게 영산암은 도교적 이미지의 서민적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같은 사찰이지만 전혀 다른 이미지를 주고 있다. 이렇듯 봉정사는 그야말로 회화의 유산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봉정사 회화적 전통은 근현대를 거치면서 단절됐다.

근현대 봉정사를 그린 그림들이 나오지 않았고, 봉정사를 모티프로 한 이미지나 문양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 점에서 이번 안동지역 작가들이 의지를 모아 각각의 색채로 봉정사를 그린 것은 봉정사 회화사의 전통을 잇는다는 의미에서 특별하게 다가온다.


그림은 작가마다의 개성과 자유의 느낌을 담아낸 결과물이다. 봉정사를 그대로 보기보다는 그림을 통해 봉정사를 새롭게 보는 것도 흥미로운 접근의 한 방법이다. 과거 금강산을 가보지 않고, 금강산 유산기(遊山記)를 보고 금강산을 이해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이번 전시는 향후 봉정사의 회화전통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두 번째 판은 불교적 효문화에 대한 접근이다.

음력 7월 15일은 전통사회에는 백중 혹은 우란분재로 불교의 중요한 세시명절이다.

“우람분재”는 목련존자가 그의 부모님을 위해 천도한 날이다. 이를 기념해 매년 7월 15일에 불교에서는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두고, 부모님을 위해 우란분재를 지낸다.


이를 기념해 봉정사에는 8월 22일에 우란분재를 위한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화청(회심곡), 승무 등과 부모님, 효를 위한 노래판을 만들었다.


작지만 효의 의미를 불교식으로 기리고, 전통 세시풍속의 문화판을 만듦으로 불교적 사회가치의 실현함과 동시, 봉정사가 지역의 문화적 전통을 이어가고,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가치를 창출하려는 작은 시도라고 판단된다.


천등우화 봉정예가는 향후에도 계속된다.


특히 가을 국화축제 기간에는 봉정사를 테마로 창작한 시를 바탕으로 시노래의 향연이 이어진다.


천등우화 봉정예가가 봉정사의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공연 행사

■ 봉정음악회

- 일시: 8월 22일(화) 13:30~15:10

- 장소: 만세루 앞 특별무대


프로그램명

내용

시간

비고

봉황이 머무는 곳

봉정사를 주제로 한 창작공연

13:30~13:50

작곡/박상수

노래/김민정

민속연주단 해학회

-피리 상련산

-승무

-산조합주

-민요

-태평소 사물시나위

13:50~14:20

특별출연/

승무 백경우

봉황이 나는 곳

전통타악그룹 천지

-판굿

-사자춤

-버나

14:20~14:40

 

통기타가수 김이난

-인생의 계절

-친구라서

-트로트메들리

14:40~15:10

 


전시 행사

-일시 : 811()~823()-13일간 전시

-장소 : 봉정사 극락전 앞.

작가명

작품명

한희영

-봉정사 삼층석탑

김보경

-번뇌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박선자

-봉정사에 날아든 봉황

-자비

송선희

-봉정사의 나무

-영산암의 나무

강지순

-봉정사 삼층석탑

-영산암 가는 길

권후남

-우화루

-목어




자료제공/안동시 세계문화유산팀

(문의 : 봉정사 배영주 010-2744-2629)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