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 사설= 편집인/김승진 ]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당초 제주도 서쪽을 거쳐 서해안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던 경로를 동쪽으로 바꿔 3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제주도 부근 해상을 지날 무렵 태풍의 중심기압은 990h㎩(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24m(시속 86㎞)로 약한 소형 태풍이 될 전망이다.
3일 오전 남해안으로 상륙한 뒤 3일 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들어가는 영남지역의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위험반원은 태풍의 진행방향과 바람의 방향이 같은 지역을 말한다.
태풍의 진로는 언제나 유동적이었고, 현재 예상 진로보다 다소 동쪽으로 더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지만 가만히 앉아 태풍의 진로나 점 쳐보는 한가한 때가 아닌듯 하다.
어쩌면 오늘과 내일 충분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 여겨야 하지 않을까?
3일에는 대부분의 남부지방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7월의 시작과 함께 민선 7기 취임식이다 뭐다해서 충혼탑이나 찾고 샴페인 터트릴 궁리만 할 경북이 걱정된다.
▼기상청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