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속엔 정말 아무도 안사는 거야?"
요즈음 똑똑한 우리 아이들 그렇게 물어오면 대답은 어떻게.
1609년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하면서 그림자의 정체가 밝혀졌고,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탐사 이후 달에 대한 환상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달 속에 방아를 찧는 토끼가 산다고 이야기 해야 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우리 선조들은 한가위 보름달이 예년보다 밝고 둥글수록 풍년이 들고, 가을 어장이 풍부해진다고 믿었으며 특히나 보름달을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며 풍요와 즐거움의 대상으로 삼아 왔기에 우리 선조들 처럼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또 그 안에 방아를 찧는 토끼가 산다고 이야기 해 주며 오래도록 이어져 가도록 하는 것이 한가위 명절을 두배 더 즐기는 방법 이고 전통을 이어 가는 한 방법도 되겠기에.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
휘영청 보름달이 떠 오르면 아이들과 손을 모으고 소원을 빌기도 하면서 보냈으면 한다.
그러한 보름달을 보며 달속에 비친 그림자를 보는 시각은 각 나라마다 다르다고 한다.
심지어 달 속에 악마가 있다고 믿었던 서양에서는 보름달을 두려움과 불운의 대상으로 여겼다고 한다.
아프리카나 남미에서는 흉칙한 두꺼비가 살고 있다고 했고. 또 유럽에서는 집게발을 높이 든 게나 여인의 모습으로 보름달에 비친 그림자를 표현했다.
한가위 연휴 날씨는 어떨까.
대구.경북 오늘과 내일 날씨.
대구와 경상북도는 대체로 맑겠다.
울릉군(울릉도.독도) : 구름조금
오늘과 내일(9일) 아침에 일부 내륙에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겠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 32도, 구미 31도, 안동 30도, 포항 28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으며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겠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6시8분이다.
지역별 달뜨는 시간은 인천 오후 6시 9분, 대전시 오후 6시 5분, 대구시 오후 6시, 광주시 오후 6시 6분, 부산시 오후 5시 57분, 울산시 오후 5시 57분, 세종시 오후 6시 6분 등이다.
올해 추석(8일)엔 전국 대부분 지방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것도 지난 11일 올해 가장 컷던 ‘슈퍼문’에 이은 두 번째로 큰 보름달이다.
달이 차올라 완전히 둥근 모습을 갖추는 시각은 다음날인 9일 오전 10시 38분쯤이며 볼 수 있는 가장 둥근달은 이날 오전 6시 3분이전.
기상청이 밝힌 추석 연휴기간(6~10일) 날씨전망에 따르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든 우리나라는 구름만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안동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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