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뉴스경북=김재원 기자] 경상북도는 8일(목)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사랑과 행복을 배달하는 집배원 100여명과 이원경 복지건강국장, 김진만 경북지방우정청 사업지원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행복나르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활동 우수사례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갖고 서로 간의 현장경험을 공유하였으며, 모범 행복나르미 23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복나르미’는 「행복을 나르다」라는 뜻으로 경북지방우정청 소속 집배원 1,13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009년 9월, 경북도와 경북체신청이 ‘지역사회복지안전망 구축’공동 수행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경북도와 집배원들의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 집배원들의 현장성과 기동성을 활용하여 일선 현장에서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굴‧보호하는 민․관 협업의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행복나르미는 최근 3년간 2,200여건의 신고에 긴급 대처하였으며, 올해에만 위기상황 현장조치 및 수급자 동향파악 등 약 610여건의 현장 상황을 조치한 바 있고 배달 중 발견한 응급환자의 적기 응급조치와 화재 현장의 조기발견 등으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행복나르미」는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보듬어 줄 수 있는 복지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우편물과 동시에 행복을 배달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도민 행복과 복지증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우수사례
포항장량동우체국 소속 이○○ 행복나르미는 2018. 3. 21.(수) 10:20분경 포항시 장량동 포항장량6단지LH아파트 배달 중 우편물을 수령하러 나오던 수취인이 순간 어지러워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수취인이 의식을 찾을 때까지 흔들어 깨우는 등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옆에서 자리를 지킴. 이에 의식을 찾은 수취인이 우체국콜센터로 감사의 뜻을 전함.
상주사벌우체국 김○○ 행복나르미는 2018. 9. 21.(금) 상주시 사벌면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지역에 거주하시는 어르신이 뇌출혈로 길에 쓰러져 계신 것을 발견하고 119와 112에 신고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구급대원에게 직접 인계함. 상주시 독거노인 돌봄서비스관리자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선행에 대한 칭찬과 감사의 글을 남김.
사진.자료제공/사회복지과
NEWSGB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