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서곡동에 위치한 '도림사 청동유물 역사박물관' 전경. 상주도림사는 오는 부처님오신날(5.12)에 봉축법회와 개관식과 함께 '경축음악회'를 봉행한다.
[상주도림사/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천년도량 상주도림사에서는 석가모니 부처님 탄생의 깊은 뜻을 기리는 2019 초파일 '봉축법회'와 함께 '도림사 청동유물 역사박물관 개관식'을 오는 5월 12일 봉행한다.
경북 상주시 서곡동에 위치한 도림사는 고려 후기의 사찰로 청동유물에 명문되어 있다.
그동안 도림사에서 소장해온 유물 중 청동 유물 31점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437호로 지정 되었다. 지정된 유물은 상주 도림사 소장의 청동 바라 2점, 청동 향환 2점, 청동 광명대 1점, 경쇠 2점, 청동 접시 23점, 청동 국자1점 (총 31점)으로 대부분 불교의식에 사용되었던 의식구이다.
그 중 청동향완은 청주 사뇌사에서 출토된 태화 5년 향완과 유사하고, 청동 접시 또한 사뇌사에서 출토된 것과 같은 모양인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 (13세기)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청동 바라 2점과 향완에 명문이 선명히 남아 있어 이를 통해 소장 사찰명과 제작한 장인을 알 수 있는 등 고려 시대 금속공예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도지정 유형문화재 제 437호로 지정하게 된 것이다.
이제 유물들이 도림사 역사박물관에 제자리를 잡아 언제고 관람할 수 있다고 하니 도림사는 물론 상주시의 명소로 이름표를 달게 됐다.
상주 도림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천년 와불을 친견할 수 있는 사찰이다. 서쪽의 서방정토 극락세계를 관장하시는 천년 아미타 부처님을 자연 그대로 친견 할 수 있는 유일한 도량이다.
멀리 서쪽을 보면 부처님이 편안히 누워 열반에 드실때의 모습으로 서방정토 적멸보궁에 계시는 부처님 모습이 틀림없다.
조그마한 암자로 그 역사가 시작되어 온 도림사는 능선이 6개로 일명 육산으로도 불리우는 백원산 국사봉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산 정상에 봉황대라고 새겨진 것으로 보아 봉황이 늘 노닐던 자리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명승지다.
도림사 세스님들께서 ( 자용, 탄공, 법연스님) 대웅전 복원 불사를 하기 위하여 자체 운력으로 장류를 판매 하여 대웅보전을 불사하여 2013년 11월 16일 점안 및 낙성식을 봉행하였으며, 지금에 도림사 청동유물 역사박물관을 개관하게 되는 큰 경사를 앞두고 있다.
특별히 상주도림사는 동자인 홍인스님, 법륜스님까지 다섯스님이 수행정진하고 있다.
도림사 회주 자용큰스님은 "간절히 바랐던 '도림사 청동유물 역사박물관 개관식'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큰 공덕을 받으셨으면 한다"고 했으며 "부처님 오신 날 도림사에 큰 경사가 있는 만큼 '경축음악회도' 계획하고 있다."며 찬란한 5월의 봄 햇살 가득한 도림사에 가족과 함께 많이들 오셨으면 하고 삼가 초대의 인사를 전했다.
자료제공/상주도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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