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경북=김승진 기자] 보건복지부의 집중재활치료 및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영유아기 장애아동(고위험 아동 포함) 및 중증 장애아동을 위한 권역별 '공공 재활의료기관 설립 계획(공모 2019.3.)'에 경북권역으로의 공공어린이재활센터(병원) 유치(건립)를 위한 해당 부모들과 기관 및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경상북도에 경북형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및 학교 설립'을 목표로 경북권역 내 물리치료, 간호, 작업치료 등 의료와 연관된 기관 뿐만 아니라 장애아동을 위한 사회복지기관, 특수학교, 재활센터 등 여러 기관의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북형 공공어린이재활센터(병원) 건립에 대한 당위성을 밝힌뒤 TF(추진위원회)팀을 구성하고 이날 1차 간담회를 개최 실질적인 논의의 장을 펼쳤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한국장애인경상북도부모회 김재원 회장과 경상북도물리치료사협회 박종덕 회장을 공동 추진위원장으로 추대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공동 추진위원장을 수락한 김재원 회장은 "수도권을 포함 장애인과 그 가족이 절대적으로 많은 경북지역(서울, 경남에 이어 경북이 3위)에 재활병원이 설립되어야 함은 물론 재활치료와 교육(학교)이 병행되어야 하는 현실에서 권역별 센터가 아닌 병원 설립이 간절하다"며 정치권의 제 몫챙기기가 아닐까 여겨지는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센터 설치 움직임은 경북의 17만 5천여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간절함을 무시한 폭거라고 주장했으며,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비참한 현실도 효율성도 떨어진 기망행위임을 지적하며 결단코 좌시하지 않겠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17.5월) 된 장애아동병원 설립 공약이 사실상 후퇴된데 주목하고 있으며, 장애 특성상 지속적 재활치료가 필요해 먼거리를 이동하여 치료받는 경우가 많아 거주지역을 기반으로 한 공급이 필요 함에도 환자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경북지역을 센터로 운용하겠다 함은 생색내기는 물론 들러리를 세우는 결과로 좀더 치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바탕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야 겠다"며 큰박수로 동의를 얻었다.
◎권역내 치료 비율이 높은 경우 접근성 좋은 중심지에 건립하여 소아 재활 거점 기능,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3개소 건립 )
☞ 충남권(’18년 선정), 경남권, 전남권에 각 1개소씩 총 3개소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6개소 건립
- 환자수, 기존 전문 기관 수가 모두 적고, 지리적으로 지역내 이동이 어려운 경우 외래 중심의 치료센터 건립
☞ 경북권, 강원권, 충북권, 전북권에 각 1~2개씩 총 6개소. 이상 정부안.
또한, "경북지역에 센터 건립 운운 함은 애초에 논의 될 여지가 없는 정치적인 노림수에 불과하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김 회장은 "생애 주기별 맞춤형 돌봄서비스 이기도한 '경북형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에 지혜를 모으자"고 거듭 강조해 참석자들로 부터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 경북형 병원; 중증 및 장기치료를 요하는 환우들의 특성상 보호자 및 가족들이 치료와 간병에 함께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가족병동이 우선되어야 하며 치료와 함께 학업도 함께 병행할 수 있는 교육기관(병원학교)이 함께하는 평생교육 기관 설립이 목적.
(교육연계) 특수학교, 병원학교, 순회교실 등 학령기 아동의 재활치료와 교육을 연계한 학교복귀 프로그램 운영
(재활체육) 재활치료 후 사회적응을 위한 재활체육 프로그램 제공, 지역 사회 내 장애아동 대상 스포츠 활동 발굴 및 연계 등
현재 각 권역별 추가로 필요한 공공 어린이재활의료기관의 규모(안) - 보건복지부 2017정책용역과제
권역 | 입원 | 외래 | 미충족 수요 | 필요규모 | ||||||||
환자수 | 권역내 치료 | 권역외 치료 | 해당권역 제공 | 환자수 | 권역내 치료 | 권역외 치료 | 해당권역 제공 | 입원 | 외래 | 병상 (입원+낮병동) | 외래 (1일 기준) | |
수도권 | 2,715 | 2,678 | 37 | 3,433 | 9,138 | 9,009 | 129 | 9,512 | | | | |
강원권 | 104 | 34 | 70 | 43 | 423 | 330 | 93 | 361 | 61 | 62 | 31 | 74 |
충북권 | 114 | 24 | 90 | 27 | 485 | 366 | 119 | 384 | 87 | 101 | 44 | 113 |
충남권 | 361 | 195 | 166 | 228 | 1,423 | 1,262 | 161 | 1,357 | 133 | 66 | 67 | 120 |
전북권 | 151 | 99 | 52 | 110 | 721 | 667 | 54 | 702 | 41 | 19 | 21 | 36 |
전남권 | 282 | 155 | 127 | 165 | 903 | 839 | 64 | 872 | 117 | 31 | 59 | 89 |
경북권 | 747 | 586 | 161 | 635 | 1,934 | 1,845 | 89 | 1,916 | 112 | 18 | 56 | 78 |
경남권 | 749 | 567 | 182 | 608 | 2,889 | 2,776 | 113 | 2,825 | 141 | 64 | 71 | 123 |
제주권 | 77 | 50 | 27 | 51 | 383 | 367 | 16 | 370 | 26 | 13 | 13 | 24 |
합계 | 5,300 | | 18,299 | | 718 | 374 | 362 | 657 |
* 출처: “어린이 재활의료 확충방안 연구”(‘17년, 소아재활발달의학회)
한편 경상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2층 회의실(경북 안동시 북후면 광평2길 106-25)에서 열린 1차 간담회에 참석한 경북도의회(행복위) 박미경 도의원은 "우리 경북에 이렇게 아픈 장애인과 가족들이 제때에, 제대로 치료나 교육 및 국민의 기본권인 기초생활 조차 서비스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었다는 것에 놀라움 마져 들었다. 경북도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알게 되었다. 심부름 잘하도록 간담회를 통해 많이 듣고 챙기겠다"며 참석자들을 응원해 주목을 받았다.
경상북도사회복지협의회 이종만 회장은 "사회복지인의 한사람으로서 너무 몰랐던 부분이었다고 말씀드리기에 송구하고 자괴감까지 들 정도이다. 우리 아이들과 가족들을 돕기에 혼신의 노력으로 함께하겠다."며 파이팅을 전해 숙연한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경북형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이 하루빨리 확정되어 경북의17만 5천여 장애인과 그가족들이 근심 걱정없이 우수한 치료 혜택과 기쁨을 누리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상북도물리치료사협회 박종덕 회장이 PTP 영상자료를 활용 장애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물과 함께 경북권역 공공 어린이병원 설립 당위성과 사업
목적 및 추진방향을 제시 큰 감동을 전했다.
대구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김성애 교수는 "전체적인 큰 그림(목표)을 정한 뒤 세부적으로 꼼꼼하게 구조해 특별하고 감동적인 경북형 어린이 병원을 반드시 우리들 손으로 완성해 나가자"고 했으며 "모두가 자신의 일처럼 나서서 지혜를 더하자"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갑갑하고 지리하기만 한 장마야 언젠가는 끝나겠지만 어쩌면 오래도록, 평생을 자신과 가족들의 뜨거운 눈물을 닦아 줄 장애아동 가족 중심의 의료, 교육 및 생활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 위해 경북의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간절히 소망하는 숭고하기까지한 첫 걸음에 모두가 무한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 주시길 간청해 본다.
추진위는 추후 2차 간담회 및 토론회 등을 마련 뜻을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일정은 추후 공지 된다.
연번 | 분야 | 기 관 |
1 | 의료분야 | |
경상북도물리치료사협회 회장 박종덕 | ||
경상북도발달장애치료기관대표 원장 권명자 | ||
경상북도장애인재활승마협회안동시지부 부회장 배재호 | ||
대한작업치료사협회대구경북지회 지회장 오태형 | ||
2 | 교육분야 | 경북유아특수교육연합회 |
특수교사대표 교사 한두희 | ||
경상북도특수교육연합회 담당자 이은숙 | ||
대구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교수 김성애 | ||
3 | 사회복지분야 | 가톨릭상지대학교사회복지학과 학과장 박정민 |
경북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센터장 박장원 | ||
경북신장장애인협회 과장 신수빈 | ||
경북행복재단 선임연구원 김동화 | ||
경상북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이종만 | ||
사)한국장애인경상북도부모회 회장 김재원 | ||
장애인당사자부모대표 학부모 안병훈 | ||
사)토닥토닥 대표 김동석 | ||
사진.취재/뉴스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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