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뉴스경북=이상덕 기자] 경상북도는 해양연구 및 조사용 무인장비와 심해연구 및 탐사를 위한 심해장비 등 다양한 해양장비 연구개발, 성능시험 및 평가를 위해 동해에 '해상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국내 해양장비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총사업비 260억원 규모의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사업을 유치함으로서 2021년까지 해양기술 및 해양장비 연구개발, 성능시험 및 평가를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금년에 3천톤급 선박구입(국비 110억원) 및 각종 시험장비(국비 90억원)가 구축되면 내년부터는 전용시험선박을 이용하여 해양장비의 성능시험 및 평가 업무를 본격적으로 경북 동해 바다에서 수행하게 된다.
동해는 최대수심 약 3,000m, 평균수심 1,500m로 수중글라이더 등 다양한 해양장비를 선박에 싣고, 바다에서 심해 및 천해의 다양한 수심에서 내압성능, 수밀성능 등 시험·평가를 위한 국내 최적지로 손꼽힌다.
* 서해 최대수심 100m, 남해 최대수심 200m
그리고 금년부터 신규로 총사업비 315억원 규모의 ‘수중글라이더 핵심장비 기술개발’사업이 경북(포항)에서 시작되는데, 국내 독자적인 기술로 배터리, 부력엔진 등 핵심소재 및 부품을 개발하게 된다.
지금까지 해양조사․연구를 위한 수중글라이더를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앞으로 국내에서 핵심소재 및 부품 개발을 통해 다양한 해양장비에 활용도를 높이고 해양장비시장에 진입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동해에 울릉도, 독도 관광객, 어민의 해상통신을 지원하고, 파랑, 너울 등 실시간 기상예보를 제공함으로서 관광객, 어민의 해상통신의 불편 해소, 안전한 해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광역 해양관측 감시망 사업도 정부와 협의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 울릉군 9,879명, 울릉 관광객 301천명(18년), 강원‧경북‧울산 동해어업인 5,671명(2017년 기준)
김한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 동해에 실해역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중글라이더 등 다양한 해양장비 연구개발, 성능시험 및 평가, 현장적용실적 확보 및 해양장비 신뢰도 제고를 통해 해양장비기업을 유치하여 경북 동해안을 해양장비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제공/동해안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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