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르익은 경주의 가을하늘, 스포츠로 물들이다 -

매년 4월이면 펼쳐지는 벚꽃마라톤과 함께 2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 하는 경주의 양대 마라톤대회인 동아일보 2014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지난 17일 호텔현대에서 개막식을 갖은 후 19일 시민운동장에서 펼쳐 졌다.

경북도와 경주시, 대한육상경기연맹, 동아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해 열린 동아일보 2014 경주국제마라톤대회는 엘리트선수 132명과 일반동호인 10,062명이 참가해 국제부 남자부 우승은 2시간 07분15초를 기록한 케냐의 실라스 체보이트 선수가, 국내부남자부 우승은 2시간 15분 46초를 기록한 고양시청 이두행 선수가 국내 여자부 우승은 2시간39분56초를 기록한 고양시청 임경희 선수가 차지하였으며,

경주시는 이번대회에서 2013년 창단된 경주시청 여자마라톤 팀의 최보라 선수가 2시간43분56초, 지현주 선수가 2시간57분28초로 2위와 4위를 기록하여 마라톤의 도시 경주를 알리는데 큰몫을 담당했다.

특히 이번대회는 교통통제로 인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경주중심지역을 초반에 통과하는 코스로 변경하여 교통 통제 예상시간을 2시간 줄였으며, 또한 선수들이 달리는 동안 대릉원, 첨성대, 오릉, 금장대, 경주 예술의전당, 반월성, 안압지, 분황사등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를 볼 수 있는 코스를 선정하여 문화 ․스포츠 도시 경주의 이미지가 더욱 부각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경주시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교통통제 및 주차관리 안내공무원 410명, 경찰 450명, 자원봉사자 770명, 구급차량을 비롯한 의료진, 급수차, 대회진행요원 등 2,000여명을 행사장 및 주요지점에 투입하였으며, 또 참가선수들의 환영(응원)행사를 위하여 마라톤 코스 주요지점에 시민 1,800여명과 경주농협풍물단등 8개 풍물단체에서 240여명이 거리응원에 참여하여 경주의 훈훈한 인심을 보여주는 대화합의 장이 되었으며,

참가들은 내년 4월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대회와 함께 경주의 양대 마라톤대회로 자리 잡은 벚꽃마라톤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 하였다. <자료제공, 체육청소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