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안동시 임하면 신덕2리 일원에 3월 초부터 수백마리의 까마귀떼가 출몰해 연일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 쯤해서 하늘높이 군무를 이루며 비행을 하는가 하면 인근 논밭에 내려 앉은 모습은 때로 흉측한 기운을 전하기도 하지만, 지금철에는 특별히 농작물 피해도 없어 까마기떼가 출몰하면 본격적인 봄날이 이어지려나 보다 여기기도 한다.
저멀리서 까귀떼를 쫒으려 철판을 두드리는 소리에 연세 많으신 분들이 많은 시골에 까마귀 울음소리와 함께 우글거리는 모습이 상스럽게 여겨질지 모르지만 이곳 주민들은 늘 봄이오는 소식을 까마귀떼 출현으로 알게 되는 요상한 풍경을 맞이한다.
특별히 올해는 더 많은 까마귀떼 출현으로 이런 현상이 마을 혹은 나라에 어떤 길.흉을 예고함인지 그럴싸한 이야기가 당분간 이어질 듯 하다.
취재.사진/뉴스경북(2020.3.12. 오후2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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