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뉴스경북=권오한 기자] 의성군이 긴급 응급환자 후송용 닥터헬기 착륙장을 지난 9월 29일부터 운영해 향후 긴급 응급환자 후송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일명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는 요청 즉시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탑승 출동하며,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하여 응급환자 치료와 이송전용으로 이용되는 헬기를 말한다.
의성군은 옥산면 전흥리 970번지 일원에 응급의료헬기인 닥터헬기 이․착륙장을 건설‧완공했으며, 해당 착륙장은 넓은 면적에 산악지대가 많은 지형의 특성과 병원과 먼 곳에서의 중증응급상황 발생을 고려했을 때 꼭 필요한 곳에 위치했다.
착륙장은 옥산면 전흥리 하천을 활용하여 가로 45m에 세로45m의 최신 규모로 건설됐으며, 국․도비 1억6천만원을 투입해 그 동안 인계점이 없던 옥산주민은 물론, 인근지역인 점곡과 사곡, 춘산의 주민들도 응급 상황에 적극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군은 그간 의성읍 공설운동장을 비롯해 의성중학교, 금성산운생태공원, 비안둔치, 안계둔치․안계고등학교 등 서의성톨케이트 양방향에 인계점을 지정하여 2013년도 6건을 시작으로 2015년 66건, 2017년 23건, 올해 11건 등 7년간 총 211회를 안동병원 닥터헬기를 통해 응급후송했다.
해당 이․착륙장은 의성지역에서는 첫 번째로 준공됐으며, 이를 통해 생사의 기로에 선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응급의료체계가 구축되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닥터헬기 이․착륙장 가동으로 긴급을 요하는 응급환자를 신속‧안전하게 이송하여 생존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의성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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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제공/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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