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서장 총경 김병우)에서는 부부싸움 끝에 집을 나간 뒤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긴 34세 남성을, 휴대폰 기지국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의 순찰차 4대가 투입되어 신속하게 수색, 안동댐 선착장에서 발견․구조하여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1월 24일 새벽 5시 37분경, 112로 한 통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경제적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고 나간 남편 권氏가 “○○엄마, 그 동안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야 보고 싶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겼는데, 그 이후로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것.
신고를 접수한 안동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서는 마지막으로 휴대폰이 켜져있던 기지국 위치를 중심으로, 관할을 불문하고 인근에 있던 순찰차 4대를 출동시켜 수색을 실시하였다.
1시간여 수색한 끝에, 남편 권氏가 타고 나간 검정색 승용차가 안동댐 선착장 주차장에서 먼저 발견되었고, 뒤이어 용상파출소 신현찬 경사가 선착장에서 남편 권氏를 발견하였다. 신 경사는 직접 권氏의 승용차에 동승하여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었다.
권氏의 아내 김氏(28세)는, “경찰의 신속한 수색 덕분에 남편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며 연신 고마워했고, 신 경사는 “위급상황으로 판단되어 관할불문․先응답으로 신속히 현장 임장․수색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함께 출동한 동료 경찰관들에게 공을 돌렸다.<자료제공, 생활안전과>
용상파출소 신현찬 경사(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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