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해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11월 제4 목요일) 다음 날인 11월의 마지막 금요일로, 11월 23~29일 사이다.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며 이날에는 연중 최대의 세일이 진행된다. 블랙프라이데이 소비는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블랙프라이 데이'라는 용어는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상승돼 이전까지 지속된 장부상의 적자(red figure)가 흑자(black figure)로 전환된다는 의미이다.
이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세일기간은 미국 소비자들의 각종 상품구매가 집중된다.
공식 휴일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휴가를 내어 상점을 찾으며, 소매상인들은 크리스마스 시즌 판매를 위해 일주일 전쯤 상점을 장식한다. 검은 금요일이 되면 상인들은 일찍이 오전 5시 전,후에 문을 열고 손님을 끌기 위해 저가품이나 특매품을 내놓는다.
1924년 ‘메이시스백화점 추수감사절퍼레이드(Macy’s Thanksgiving Day Parade)’ 때 추수감사절 다음 날 세일을 시작한 것도 전통처럼 자리잡아, 90년 째를 맞이 하고있다.
메이시스 백화점은 미국의 유서깊은 백화점으로 1829년에 작은 상점으로 시작되었다. 1924년 이래로 뉴욕에서 매년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1976년부터는 뉴욕시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