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경북)장윤경 기자=서구동 자이아파트 박정숙 통장은 1월 28일 서구동행정복지센터에 2개의 저금통을 기탁했다. 한 개의 저금통은 자이아파트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금액은 총 5만5천5백 원이다. 또 하나의 저금통은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 지난 일 년간 용돈을 아껴 모은 것으로, 총 3만5천6백6십 원의 성금이다.
아파트 주민들이 이웃에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 차곡차곡 채워온 저금통은 금액보다도 많은 의미를 담아 결식우려가 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성금으로 경북공동모금회에 기탁된다.
박정숙 통장(41통)은“올 겨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사랑의 저금통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구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코로나19와 추운 날씨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주민과 어린이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전하며, 기탁된 성금은 경북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