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경북]뉴스경북=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 이하‘공
단’)과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송기동)은 공단 경북발달장애인
훈련센터 훈련생과 관내 6개 특수학교 재학생 등과 함께 5.17일부터 2박
3일간 독도와 울릉도 일대에서 「장애학생 독도수비대 특별직업체험 및
이해관계자 교육」을 진행했다.
장애인 학생 및 훈련생, 학부모, 특수교사 등으로 33명으로 구성된 이번 특
별체험단은 독도 방문을 통해 독도 사랑 및 장애인식개선 퍼포먼스, 동도에
있는 독도 망양대 탐방 등의 독도수호챌린지를 진행하고, “나라사랑에는 장
애나 차별이 없다”는 우리 땅 독도와 장애인식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공단과 교육청이 장애학생 독도 방문에 대한 필요
성을 논의한 후 신속히 진행됐는데 과거 장애인 단체와 성인 장애인이 울
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행사가 추진된 적은 있으나, 장애 학생들로 구성
된 팀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코로나 시기 이전에는 비장애 학생의 경우 독도 골든벨, 독도올림
픽 등과 같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초등학생 시기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독
도를 방문해왔으나, 장애 학생의 경우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었다.
이번 행사의 인솔을 맡은 공단 경북지사 강혜승 지사장은 “독도를 향한
우리 국민의 마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장애로 인한 차이는 없다”
며, 이번 장애학생의 독도 방문이 “우리 사회가 보여주는 장애인에 대한
또 다른 형태의 무관심을 깨우는 계기가 되고, 전국 시‧도교육청으로 확산
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이날 학생 대표를 맡은 OO학교 AA군(양)은 “애국가 영상에서 보던 곳을
방문하게 되어 꿈만 같다”라는 말을 전했다. 방문 후에도 장애학생 독도
수비대는 독도 사진 대회 참여, SNS 게시 활동 등을 통해 장애 학생의 독
도 방문과 독도 사랑에 대한 마음을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