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김종우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은 1일 평소처럼 새벽 5시부터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도·시의원을 비롯해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는 그는 취임 첫 일성으로 "위대한 시민과 새로운 안동 만들어 갈 것"임을 밝혔다.
한 번의 실패를 경험한 후 4년 동안 지역 구석구석 발품을 팔며 시민들의 가려운 곳과 속마음을 헤아리며 안동의 미래를 그려온 흔적들이 취임사에 고스란히 담았다.
취임사에서 권시장은 “새로운 안동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과 기대를 안고 영광된 자리에 섰다.”며 “기쁨보다는 엄중한 책임감으로 소외된 시민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시민 삶을 풍요롭게 하겠다.”고 밝혔다.
고령화와 인구감소, 도심 공동화, 소상공인의 어려움, 청년 일자리 부족, 농촌 문제 등 산적한 안동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미래를 여는 도약 발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취임식 후 첫 결재는 '장마철 재난대응 계획' 이었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태화동 배수펌프장' 을 직접찾아 비상시 운용계획을 점검한다.
이어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방역과 단계적 일상회복,시민 건강증진사업 추진 상황 등을 살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