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뉴스경북] 장윤경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형동(국민의
힘, 경북 안동·예천)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국정
감사에서 경북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를 도청신도시 인근에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제3조(국가와 지자
체의 책임)와 제19조(취업 후 적응지도), 동법 시행령 제20조(취업 후 적응
지도 지원)에 따라 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총 6개소에 운영 중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취업자 수는 경북(62,862명)이
서울(111,763명), 경기(194,897명), 충남(67,770명)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
다. 15세 이상 장애인 인구수 또한, 경북(178,319명)은 서울(385,485명), 경기
(554,220명), 경남(184,696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지역의 15세 이상 장애인 고용률은 35.3%로 전국 평균 34.6%보다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북 북부에 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가 없어 경북에 거주하는 장애인
근로자는 100km 넘게 떨어진 대구 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로 가야하는 실정
이다.
특히 울진의 경우, 대구 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까지 230km(2시간 40분 소요)나
이동해야 하는 등 지리적 접근성이 열악하여 경북 북부지역의 장애인 근로자
다수가 고충 및 심리상담, 법률 자문, 각종 교육 이수와 애로사항 지원을 제
대로 받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김형동 의원은 “경북에 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가 없어, 경북 장애인 근로자가
맞춤형 장애인근로자지원 프로그램을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역별 사업체 수와 장애인 취업자 수, 그리고 연령별 장애인 현황과 장애
인 근로자의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한다면, 도청신도시 인근에 경북 장애인근로
자지원센터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지방에 공단 지사 설치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