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위해 2018년까지 '나드리콜' 개인택시와 슬로프형 특장차(일반차 개조)를 모두 400대로 늘린다고 2일 발표했다.
나드리콜을 이용하는 사람이 해마다 10% 이상 늘어남에 따라 대기시간 지연으로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특장차는 오는 3일 11대에 이어 올 상반기에 10대를 추가 운행하는 등 모두 140대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나드리 택시는 지난해 12월 15대를 추가 도입하는 등 2018년에는 260대로 늘려 운행한다.
현재 운행하는 나드리콜 택시는 45대, 특장차는 92대에 이르고 있다.
연도별 나드리콜 이용 실적을 보면 2009년 9만5천564명, 2010년 16만442명, 2011년 23만5천966명, 2012년 33만2천965명, 2013년 36만9천58명, 2014년 41만1천71명이다.
시에 등록한 교통약자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2만5천735명이다.
김병곤 대구시 택시운영과장은 "하루 평균 1천200여명이 나드리콜 차를 이용하고 있다"며 "교통약자들이 이동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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