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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기후변화에 세계 문화유산 몸살'

김경도 시의원 기후 위기 대비 문화유산 보호 종합대책’연설

[안동=뉴스경북] = 안동시의회 김경도 의원(중구·명륜·서구)11일 열린 제2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기후 위기 속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 보호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안동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유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역사문화도시이지만, 기후 위기로부터 문화유산을 보호할 중장기적인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안동시 문화유산 예산이 훼손된 문화재를 보수하는데 편중되어 급격한 기후변화를 대비한 예방사업은 저조한 실정이라며 문화유산의 보호와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기후변화라는 급격하고 광범위한 격변에 맞춰 문화유산의 관리·보존 대책을 새롭게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문화재청은국가 유산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2023~2027)’을 수립·발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자연이 훼손되면 복구에 100년의 세월이 필요하지만, 문화유산이 훼손되면 영구히 본래의 가치로 회복될 수 없다피해사례의 데이터화와 과학적 분석을 통한 재난 예측과 사전 예방 유산 주변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안동시 문화유산의 입지적·공간적 특성을 고려한 대응 방안 마련 중장기 목표설정과 TF팀 구성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편성 문화재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 시스템 마련 등 안동시의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방안을 제시했다.


243회 안동시의회(임시회) 5분 자유발언

기후 위기 속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보호 방안의 필요성

 

중구, 명륜, 서구동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김경도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시의 우수한 문화유산의 영구적 활용을 위한 기후 위기 속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보호 방안의 필요성 대해 발언하고자 합니다.

 

우리 안동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유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곳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입니다. 우리시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유산은 지역과 국가를 넘어 전 인류의 역사적 자원으로, 이를 보존하여 미래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현재 전 지구적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시를 비롯한 많은 지역의 문화유산이 유례없는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2022년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풍수해로 인한 국내 문화유산의 피해 건수는 979건이며, 최근 10 전국 927건의 목조 문화유산 가운데 236건에서 생물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앞으로 그 피해는 점점 더 다양화되고, 피해규모도 더욱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 7월 문화재청은 국가유산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2023~2027)’을 수립·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중요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취약성을 평가한 뒤, 2026년부터 기후 위기 중점 관리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100건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시는 아직까지 기후위기로부터 문화유산을 보호할 중장기적인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금년 안동시 문화유산과의 예산 내역을 살펴보면 문화유산의 보존관리·보수정비·활용사업에 총 240억원의 예산이 책정되었습니다. 세부내역을 보면 대부분 이미 훼손된 문화유산을 보수·정비하는 사업에만 치중되어 있으며, 기후변화에 대비한 예방적 차원의 사업은 미미한 실정입니다.

 

자연이 훼손되면 100년의 세월이 필요하지만, 문화유산은 한번 훼손되면 영구히 본래의 가치로 회복될 수 없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기후변화로부터 안동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주시길 요청합니다.

그 방법으로 먼저, 안동시 문화유산의 피해 사례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재난 예측과 사전 예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유산의 주변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단기적·직접적으로 가해지는 재난 외에 점진적·중장기적으로 가해지는 영향에 대해서도 관찰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안동시 문화유산의 입지적·공간적 특성을 고려한 대응 방안도 마련되어야 합니다.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병산서원뿐만 아니라 우리시가 보유한 다수의 유산이 목조건축물이고, 산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산림과 안전거리를 두고, 산불에 강한 내화수림대를 조성하여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산사태와 산불로부터 문화유산의 피해를 저감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중장기 과제와 목표를 설정하고, 이 목표를 구체적으로 수행할 TF팀도 구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조례 제정 및 개정을 통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관련 예산을 편성하여 보다 안정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내년 5월에 시행될 국가유산기본법을 근거로, 안동시와 문화재청, 그리고 유관기관과의 협업 시스템 마련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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