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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북=안동시] 우사에 불을 내 누렁이를 살리려다 주인이 죽은 슬픈 이야기 ... 끝내 주인이 살린 누렁이도 죽고!

 

주인이 살린 누렁이에게 한달치 사료 전달

 

지난 2월 8일(일) 풍천면 인금2리에서 화재사고로 김도원(64) 씨가 돌아가신 불행한 사건이 있었다.

김 씨가 쇠죽을 끓이다 아궁이 불씨가 축사로 번졌고 화염에 휩싸인 축사에 매여진 소를 풀어주려다 소만 탈출시키고 자신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소방당국에서 추정하고 있다.

청각장애에다 심신이 쇠약한 김 씨가 농사일을 할 때 김 씨 곁에서 늘 지켜줬던 소였기에 그 사연을 아는 모든 이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김 씨의 소는 소의 나이로 13세로 사람으로 치면 70세의 노령이다. 늙고 외로운 주인은 늙은 소에게 의지했고 늙은 소는 늙은 주인의 곁에서 소중한 벗이 되어 주었던 것이다. 주인을 잃은 누렁이는 인금2리에서 15㎞ 떨어진 구호리의 새로운 주인, 권순욱(43) 씨에게 맡겨졌다.

반려동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주인의 숭고한 사연을 들은 김대현 풍천면장이 지난 12일 한달치의 사료를 전달했고(구제역으로 방역상 현장까지 못전함) 구담가축병원에서 화상치료를 해주는 등 풍천면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앞으로도 주인을 잃고 화상을 당해 몸과 마음이 다 아픈 누렁이에게 풍천면사무소 및 풍천면민들이 해줄 수 있는 최대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지만 14일 의료진과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먹지도 못하고 병마에 힘들어 하는 누렁이를 결국 도살 시켜야 했고 이를 전해들은 주민들은 더없는 안타까움에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했다.<자료제공,풍천면행정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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