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 애니플러스(코스닥 310200)의 자회사 미디어앤아트는 자사의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인 그라운드시소(www.groundseesaw.co.kr)가 싱가포르관광청(STB)의 킥스타트 펀드(Kickstart Fund) 지원 사업에 선정됨과 동시에, 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그라운드시소 아시아(GROUNDSEESAW ASIA)'로 개관한다고 밝혔다.
그라운드시소 아시아가 위치할 싱가포르 파크뷰 스퀘어(Parkview Square)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인 아틀라스(ATLAS)가 위치한 장소로, 싱가포르 최초의 스토리텔링 기반 상설 미디어아트 상영관이 될 예정이다. 이번 진출은 그라운드시소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평이다.
2020년 7월 그라운드시소 서촌점 설립 이후, 미디어앤아트는 성수점, 명동점, 센트럴점을 연이어 설립하며 '우연히 웨스 앤더슨', '요시고 사진전', '모네 인사이드' 등과 같은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전시를 제작,공급해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그라운드시소 명동점은 프로젝터 80여 대와 영화관에 준하는 사운드 시스템이 채택된 미디어아트 전용관으로, 단일 콘텐츠 '모네 인사이드'를 통해 국내에서만 약 2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스토리텔링 기반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았다. 이번 싱가포르 진출은 미디어아트 전용관 그라운드시소 명동점을 모델로 한 직접 진출로, 탄탄한 국내 성과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도약의 일환이다.
그라운드시소 아시아는 싱가포르 현지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내 흥행작을 선별해 연 2회 이상 신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싱가포르 관객들은 한국 몰입형 미디어아트 콘텐츠의 진수를 누구보다 빠르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앤아트는 앞으로도 직접 제작 콘텐츠 중 국내 흥행작들을 아시아 각국에 라이센싱 아웃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의 일부로 2023년도 일본 도쿄 내 2차례 성공적인 스코어를 기록한 후 2024년 현재 중국 선전(Shenzhen)에서 진행 중인 '우연히 웨스 앤더슨', 올해 10월 도쿄 시부야 내 개최가 확정된 '요시고 사진전' 등 주요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 제주 애월 내 '그라운드시소 제주' 설립을 확정했으며, 타이페이, 방콕, 쿠알라룸푸르, 상하이 등에서도 흥행작의 라이센싱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앤아트 지성욱 대표이사는 '그라운드시소 아시아의 설립은 한국의 우수한 전시 콘텐츠를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싱가포르 관광청과 한국관광공사의 협력이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보장하는 주요 요소'라 짚었다. 아울러 '싱가포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아시아 전역에 그라운드시소 및 자사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