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천문연구원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제지구자전좌표국(IERS)의 윤초 적용 통보에 따라 우리나라도 7월1일 오전 9시 윤초를 시행한다고 4월 5일 발표했다.
윤초는 현행 국제표준시의 토대가 되는 원자시와와 지구자전에 따른 천문시의 오차를 맞추기 위해 일정 주기로 1초씩을 추가하는 것이다. 한국은 7월 1일 8시 59분 59초와 9시 0분 0초 사이에 윤초(1초)를 적용하게 된다.
윤초 제도는 국제도량형국이 1967년부터 ‘세슘-133 원자’의 진동수를 기본으로 하는 ‘원자시’를 공식 채택해 지구 자전에 기본을 둔 기존 ‘천문시’와 차이 가능성이 생겨나면서 만들어졌다.
미래부 관계자는 “휴대폰에 내장된 시계처럼 표준시를 받아 표시하는 전자시계는 윤초가 자동 적용되므로 불편이 없지만 그 밖의 시계는 1초 늦도록 조작해야 한다”며 “특히 금융기관과 정보통신 기업 등 정확한 시각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는 윤초 실시에 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윤초 적용은 지난 2012년 7월 1일 이후 3년 만이다. 한국은 윤초를 1972년 첫 실시한 이후 지난번까지 총 26차례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