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산 석굴 ... 시민의 품으로
시민의 휴식처, 구미관광명소로 재탄생 예감
역사적 가치는 물론 시민들의 쉼터 및 주변 경관과 연계 한다면 힐링코스로도 각광 받을 석굴이 소유자와 지역동장의 노력으로 다시 개방돼 때이른 여름 날씨에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게 될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석굴이 지역의 명물로 빠른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인동동(동장 박세범)은 5월 10일 오후2시 천생산 석굴 앞에서 석굴개방에 따른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세범 인동동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 및 인근주민 그리고 인동문화원 풍물보존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천생산 석굴은 일제시대 개발된 탄광으로 길이가 500m 가량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름철에는 섭씨 5~15를 유지하고 시원한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피서지로 인기를 모았다.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동굴내부가 좁아 3~4명이 들어가면 꽉 찰 정도지만 찬바람이 계속 불어 나오기 때문에 동굴 밖에서도 무더위를 식히기엔 충분하다.
한편 석굴은 개인소유로 2001년 7월경 첫 개방 후 정자를 설치해 시민들의 쉼터로 운영해 오던 중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2010년 잠정 폐쇄 되었다.
그러나 2014년 7월 박세범 인동동장의 부임 후 역사적 가치는 물론 구미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할 수 있는 석굴의 폐쇄를 안타깝게 여기고 소유자와 수 차례 면담을 가진 후 2015년 5월 이날 재개방하게 되었다.
석굴은 천생산 삼림욕장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옆으로 이계천이 흐르고, 이계천의 양옆으로는 500m 구간의 왕벗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으며,
바로 옆에는 4,000여평의 대단지 유채꽃밭이 조성되어 있어 이번 석굴의 개방으로 인근의 자연환경과 연계한다면 그 의미가 크다며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인동동장은 "주말이면 가족, 연인, 친구의 손을 잡고 이계천을 산책하시다 노란 유채꽃이 만발하는 꽃밭속 원두막에서 잠시 쉬어도 가시고, 또 걸음을 재촉하여 이곳 석굴 앞에서 땀도 식히며 천생산 산림욕장에서 최종 휴식을 가지는 한나절 코스로 좋다며, 향후 이곳이야 말로 시민들의 휴식처이며 구미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인동문화원 풍물보존회(단장 최상태) 회원들도 석굴 개방 축하 공연을 펼쳐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했다 .<자료제공,인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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